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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튠즈8 비스타 오류로 '곤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09.16

애플 아이튠즈의 최신 버전이 위도우 비스타와 충돌을 일으킨다는 사용자들의 주장이 연이어 애플 서포트 포럼에 올라오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지난 11일 긴급 패치 버전을 재배포하고 나섰다.

 

오류 증상은 주로 아이팟이나 아이폰이 PC에 연결되자마자 비스타가 다운되면서 ‘죽음의 파란창(Blue Screen of Death)”이 나타난다는 것. ‘죽음의 파란창’이란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파란 배경화면으로 이 경우 컴퓨터를 재부팅해야만 한다.

 

이 같은 오류는 아이튠즈를 8.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자마자 즉시 보고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오전 기준으로 원본 게시물이 1만번 가까이 열람되었으며 300개에 달하는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GogoGadget69라는 네티즌은 "아이튠즈 8을 다운로드하기 전, 아이튠즈 7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며,  “이것이 정말 아이튠즈 8일리가 없다. 전 세계가 아이폰3G의 환상적인 3G 수신기능을 만끽하고 있다고? 애플의 모바일미 역시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고? 정말이지 애플의 문제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태도에 신물이 난다,,, 애플은 항상 ‘문제는 우리가 아니다. 분명히 여러분(사용자)가 문제일 것이다!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거나! 아니면 마우스거나! 아니면 의자거나!’라는 식이다”라고 애플을 비꼬았다.

 

아이디 davestoltz인 네티즌은 “믿을 수가 없다. 도대체 누가 이 소프트웨어를 베타 테스트 한 걸까? 이런,,,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하군”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쓰레기를 내놓았더라면 엄청난 비난을 들었을 것”라고 성토했다.

 

아이튠즈는 전에도 BSoD 문제를 일으켰던 적이 있다. 가장 최근의 일은 지난 7월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가 아이튠즈를 7.7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을 때이다.

 

당시 애플은 이 문제가 64비트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에 한정된 문제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1일 오후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USB 드라이버 파일을 구형으로 교체한 재배포 버전을 긴급히 출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애플의 이러한 조치가 단순한 '트릭'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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