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춘추전국시대의 모바일 운영체제, 통합론 대두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09.12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들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CTIA 컨퍼런스에 모인 전문가들은 이들 운영체제가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관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회의에서 모토로라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생태시스템 부분 부사장 크리스티 와트(Christy Wyatt)는 "플랫폼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하나로 완전히 통합될 수는 없겠지만, 리눅스 환경에서는 하나의 시스템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리모 재단(LiMo Foundation)과 구글은 각자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개발했기 때문에 서로 호환되지 않았다. 최근 심비안 재단(Symbian)은 운영체제의 소스를 공개하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오픈소스 진영에서 오픈소스 플랫폼의 지나친 다양성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토론에 관심을 기울이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픈소스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된다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아이폰에서도 동작하는 애플 소프트웨어는 물론, 중저가 휴대폰에 사용되고 있는 비호환 전용 운영체제들과의 연동되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어떤 플랫폼이 모바일 운영체제로 사용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동통신업체들에게 달려있다. 유럽의 보다폰을 비롯한 몇몇 통신업체는 2~3개 정도의 운영체제 만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T&T와 같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AT&T의 차세대서비스 부문 이사인 로저 스미스(Roger Smith)는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운영체제를 탑재한 휴대폰을 판매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운영체제 수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지원해야 할 운영체제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업체의 입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키아의 S60 그룹 제품 판매 담당자인 오렌 레빈(Oren Levine)은 “더 큰 시장을 생각한다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다른 장비에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의 와트 부사장도 모바일 시장의 전반적인 규모로 볼 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어떤  플랫폼에서든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동기가 충분하다고 본다. 와트는 "만일 여러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든다면 그 시장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성공하고 있는 아이폰을 예로 들었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야후는 블루프린트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개발자들이 자바, 윈도우 모바일, 심비안을 운영체제로 하는 휴대폰에서도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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