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출시 10일… 반짝 관심 속에 서서히 안정화 중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09.12
크롬 출시 후 10. 나오자마자 업계의 엄청난 관심 속에 브라우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난 뒤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월드는 지난 9 2일 크롬이 나온 뒤, 컴퓨터월드에 접속하는 이용자의 브라우저 환경을 조사했는데, 크롬 이용자가 출시되자마자 전체의 9.7%를 기록한 후, 현재는 5~6%선에서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월드의 데이터는 미국 분석 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스(Net Applications)의 데이터와 일맥 상통한데, 넷 애플리케이션스는 크롬이 출시된 이후 하루 만에 1%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날짜 별로 살펴보면, 9 3일 컴퓨터월드 방문자 중 9.7%가 크롬을 이용한 이후, 크롬은 4일에는 사파리를 제치고 IE, 파이어폭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5, 그 자치를 지키지 못하고 점유율이 5.7%로 내려가 7.4%를 기록한 사파리에 뒤쳐졌다.

이후, 토요일 6.5%, 일요일 6.6%를 기록하면서 주말에 반짝 다시 이용률이 늘었으나, 8일 월요일에 다시 5.7%로 내려갔다. 9일의 점유율은 6%로 올랐다가 10일에는 다시4.8%로 하락했다. 현재 11일 정오를 기점으로 컴퓨터월드 방문자 중 크롬을 사용하는 비율은 5%이다.

컴퓨터월드 데이터와 넷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방향을 보이고 있으나, 한 가지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크롬의 시장점유율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뺏어왔다고 본 반면, 컴퓨터월드 조사에 따르면 IE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의 시장점유율도 일정부분 크롬으로 넘어온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크롬이 출시되기 전과 후, 컴퓨터월드 방문자의 평균 브라우저 이용률을 비교해보면, IE의 이용률은 5.5%하락했고 , 파이어폭스 역시 2.4% 하락했다. 반면, 사파리는 이전보다 1.6%가 올랐다.

하지만 컴퓨터월드의 데이터는 ‘IT 사이트라는 점에서 일반 웹 사용 데이터와 차이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기타 많은 IT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월드 방문자 중 파이어폭스 이용률이 전체 인터넷 평균보다 약 2배 가량 많다.

한편, 컴퓨터월드는 8 27일 베타 2로 업그레이드된 IE8의 점유율 변화도 조사했는데, 크롬이 등장 한 후 베타 1과 베타 2 모두 점유율이 1.4%에서 1.1%로 하락했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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