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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토리지 시장, 외장 스토리지 성장이 주도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8.09.08

디스크 스토리지 업계가 판매량이나 매출액 모든 면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의 암울한 시장 상황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IDC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외장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은 16.7% 성장해 최근 2년 내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전체 매출은 10.9% 증가했으며, 용량면에서는 총 1,777페타바이트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한 것은 동영상 데이터의 증가와 기업의 데이터 보존에 대한 법적 규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IDC는 스토리지 수요가 연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DC는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을 3대 이상의 디스크가 연결된 스토리지 구성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일부는 서버에 내장되지만, 대부분은 외장형으로 사용된다. 2분기 전체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이 약 69억 달러인데, 이 중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이 약 50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업체별로는 EMC가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의 21.7%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이어 IBM과 HP가 13.1%, 12.9%로 뒤를 이었다. EMC의 매출은 주요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전년 9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 11억 달러로 19.7% 성장했다. HP는 8.2%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 시장 점유율도 많이 떨어졌다.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서도 다른 주요 업체들이 모두 성장한 반면, HP는 1.2%가 떨어졌다. 이로써 HP는 18.1%의 시장점유율로 아직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17.7%를 기록한 IBM과 별 차이가 없는 상황. EMC와 델은 3, 4위를 차지했고, 썬이 29.2%의 성장률로 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외장형 컨트롤로 기반의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올 2분기에 18.8% 성장해 약 4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MC는 시장 점유율이 0.5% 정도 떨어졌지만, 여전히 24.3%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는 14.1%의 IBM이 차지했고, HP, 델, 히다치데이터시스템이 뒤를 이었다. 넷앱은 2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로 부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썬의 매출은 무료 34.7%가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스토리지텍 제품의 큰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썬은 스토리지텍과 몇몇 업체를 인수하며 스토리지 시장에는 새로 진입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6.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시장이 38.7%의 성장률로 수위를 기록했고, 남미 25.2%, 유럽, 중동, 아프리카 22.3%, 아태지역 16.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북미 지역은 12.7%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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