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FA, 가전제품 디자인 트렌드 ‘글로시 블랙’이 지고 있다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8.09.01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IFA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는 바로 글로시 블랙이다. 하지만 몇몇 제품에서 글로시 블랙에서 탈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음 유행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택나는 검정색인 글로시 블랙은 스피커, MP3 플레이어, 인터넷 라디오, 홈 시어터 시스템 등 거의 모든 제품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평면 TV 제품군에서는 글로시 블랙의 독점이 두드러진다.


스웨덴 가전제품 수입회사인 유로닉스(Euronics) 수석 관리자 피터 외브링크(Peter Orbrink) 사실, 5년 전만 해도 검정색 TV는 판매할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검정색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유행을 거스르기에는 금전적인 손실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글로시 블랙 색상을 좋아하지 않는 외브링크는 만일 막대한 자금이 없을 경우, 의사 결정자가 잘못 결정을 내리면 회사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글로시 블랙은 멋져 보이긴 하지만, 산업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멋진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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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몇 TV 제조업체는 경쟁업체 제품과의 차별을 위해 조그만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글로시 블랙 유행의 선두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은 시리즈 8 제품군의 가장자리를 파란색으로 처리했는데, 큰 변화는 아니지만, 삼성이 충동적으로 이런 디자인을 채용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시리즈 8 제품군이 생산단계에 있을 때 삼성을 방문했던 외브링크는 삼성은 이런 디자인 변화에 분명 긴장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파나소닉의 경우에는 평면 TV에 은색 아치를 둘러 타 제품과 차별을 시도했다. 하지만 파나소닉도 유럽시장에서 충분히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은색 아치 디자인을 채택했고 , 응답자들이 초콜릿색과 흰색에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 내년에 이 색상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파나소닉 유럽 TV 그룹 제품 관리담당자인 올리버 머크(Oliver Merk)는 글로시 블랙이 여전히 주요한 디자인 요소라고 말했다.

외브링크는 현재 글로시 블랙이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 빠르던 늦던, 글로시 블랙 트렌드는 자연적으로 소멸하고 , 또 다른 색상이 유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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