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그라칩, MP3 100시간 재생도 가능" <엔비디아>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8.08.27

 

테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휴대폰, PMP, MID 등의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이 HD 동영상을 10시간 이상 배터리만으로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엔비디아가 주장했다.

 

또 MP3 재생은 100시간, 3D 게임은 5시간, 대기 시간은 수 주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수석 엔지니어 마이클 토크스비(Michael Toksvig)는 지난 25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핫칩 컨퍼런스에서 "전력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토크스비는 현재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은 매년 5% 남짓의 성능 향상만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배터리 동작 시간 연장이라는 과제는 각 기기제조사 및 구성품 제조 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테그라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6월 공개한 테그라 시스템온칩(SOC) 시리즈는 회사의 휴대폰용 프로세서였던 APX 2500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테그라 600과 650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인텔의 유사 제품군인 아톰 플랫폼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중이다.

 

토크스비는 테그라 칩의 전력 소모가 HD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에도 불과 200mW에도 미치지 않는다며, 또 테그라 칩의 동영상 성능은 홈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상급 라인인 테그라 650의 경우 1080P 풀HD 동영상도 초당 24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또 최대 지원 해상도도 1,680 X 1,050에 달하기 때문에 HDMI 인터페이스를 통해 TV에 연결해 고해상도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MPEG-4, H.264, VC1 등의 동영상 형식과 20Mbps의 최대 비트레이트를 지원해 블루레이급 화질을 보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보급형 라인인 테그라 600은 720P HD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재생하며 최대 해상도는 1,280 X 1,024다. 참고로 APX 2500의 경우 854 X 480 해상도를 지원했던 바 있다.

 

그러나 테그라 플랫폼은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도 720P 동영상 시연은 이뤄지지 못했다. 토크스비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테그라 플랫폼 탑재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 제조사들과 긴밀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그라 플랫폼은 개인용 미디어 플레이어에 우선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할 것이며, 내년께는 MID, 내비게이션, 고성능 스마트폰 등에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토크스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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