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정품 확인 기능 대폭 강화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8.08.27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윈도우 정품 확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기능을 윈도우 비스타의 관련 공지에도 적용하고, 좀 더 사용자의 눈에 띄는 방식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마케팅 및 관리 담당 알렉스 코치스의 블로그 포스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 프로의 WGA(Windows Genuine Notification)를 변경했는데, 이 제품이 가장 불법 복제가 심한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변경으로 앞으로 윈도우 XP 프로 버전이 불법 복제판이거나 가짜인 것이 발견되면, 사용자 로그인 시 바탕화면이 기존 사용자의 설정을 대체하며 검게 나타난다. 이 화면은 사용자가 화면 설정을 바꾸어도 1시간마다 다시 나타난다.

 

경고 시스템에 추가된 또 하나의 기능은 이른바 “지속적인 공지 모드”로 들어가는 것인데, 화면 하단에 사용자의 윈도우가 정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배너가 계속 붙어있는 것이다. 이 배너는 반투명으로 사용자가 배너로 가려진 부분의 객체와 인터랙션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사용자가 정품을 다시 설치하기 전까지 계속 등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고 시스템의 설치 과정도 단순화했으며, 불법복제본 탐지 기능도 한층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2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WGA를 발표했을 때, 사용자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로 갈렸다. 일부는 윈도우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한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반면, 일부 사용자는 엄청나게 성가실 뿐만 아니라 침해적인 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스템이 정품을 불법복제본으로 인식하기도 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이 프로그램이 마치 스파이웨어처럼 동작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일정 정보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가 정품인지의 정보만을 보내며, 사용자 PC의 다른 어떤 정보도 전송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에 WGA를 애드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운로드 서비스 사용자에게만 배포했다. 하지만 곧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서비스의 자동화된 요소로 포함되었으며, 윈도우 비스타에 그대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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