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25일 IE8에 인프라이빗 브라우징(InPrivate Browsing), 인프라이빗 블로킹(InPrivate Blocking) 등 사용자의 웹 브라우징 히스토리 정보를 쉽게 삭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인프라이빗 브라우징으로 인터넷 창을 열었다가 작업을 끝내고 창을 닫으면, IE에는 어떤 쿠키나 비밀번호, 주소 히스토리, 검색 쿼리, 임시 인터넷 파일, 데이터 형식 등도 남지 않는다. 또, 현재 IE7에서 브라우징 히스토리를 삭제하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 저장되어있는 쿠키도 삭제해버리는 것을 보완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쿠키를 남겨둘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거추장스럽게 느낄 수도 있는데,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즐겨찾기 목록에 추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등록해 두면 브라우징 히스토리를 전부 삭제해도 등록된 사이트의 쿠키는 남는다.
MS가 IE8에 추가한 두 번째 사생활 보호 기능은 인프라이빗 블로킹이다. MS에 따르면, 웹 사이트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때때로 방문자 정보를 수집하는데, 방문자는 어떤 정보가 수집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만일 콘텐츠 제공업체가 여러 사이트에 콘텐츠를 공급한다면, 해당 사이트 방문자의 유용한 브라우징 정보를 모을 수 있다.
이에 따라, MS는 인프라이빗 블로킹으로 콘텐츠 제공업체가 사용자의 브라우징 정보를 수집할 때 기록을 남기도록 할 예정이다. 10개 이상의 사이트에 대한 브라우징 정보를 수집하는 제공업체는 자동적으로 차단되고 , 사용자도 어떤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허락할지 설정할 수 있다.
한편, MS는 이번 달에 IE8 베타 버전을 발표하고 , 올해 안에 최종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