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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3G 성능 문제로 피소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08.22

알라바마의 한 사용자가 애플을 상대로 20일 고소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이폰 3G의 통화 끊김 현상, AT&T 네트워크에는 접속 불량, 광고 대비 느린 속도가 주요 골자다.

 

제시카 스미스라는 이름의 고소인은 홍보 문구와 함의된 워런티 등을 감안할 때 애플에 책임이 있다며, 특히 광고 캠페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피고는 소비자들이 광고 문구와 표현을 의도적으로 오해하게 했다"면서, "특히 '절반 가격에 두 배 빠른 속도'라고 표기한 점이 문제가 된다"라고 고소장에 기술했다.

 

고소장에는 또 "고소인의 불량 아이폰 3G가 3G 스탠다드 및 프로토콜에 접속 성공율이 25% 미만"이었다며, "이와 함께 방대한 양의 통화 불량을 겪었다"라고 서술돼 있다.

 

한편 이러한 증상은 여타 다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애플 지원 포럼에는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게시물이 수천 건에 이른다. 대부분 3G 네트워크 영역에서는 통화 곤란과 신호 세기 문제, 불통 및 느린 속도에 대한 게시물이다.

 

이에 애플은 지난 18일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으며, 회사 대변인은 21일 "3G 네트워크에서의 연결을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이번 아이폰 2.0.2 업데이트가 3G 통신 상태 및 연결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고소장은 연방 법원이 이번 케이스를 집단 소송으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며,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소비자가 수천, 수만 명에 이른다"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또 애플에게 불량 아이폰 3G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도록 명령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그녀의 주장대로 이번 고소가 집단 소송을 번지게 되면 애플로서는 방대한 규모의 손해를 입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애플은 이번 소송에 대해 답변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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