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IT 부분 지출 증가량 2009년에 소폭 하락 할 것”
가트너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의 2009년 IT 부분 지출이 총 3조 6,000억 달러로 2008년보다 6%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07년~2008년 사이의 지출 증가량인 10%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부분에 대한 지출 증가율을 각각 8%, 7%로 예상하고 ,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로 꼽았다. 반면, 컴퓨팅 하드웨어 지출 증가율은 4%로, 2007년의 10%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IT 지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 부분의 지출은 총 2조 1,000억 달러로 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트너 부회장인 짐 툴리(Jim Tully)는 2009년의 IT 부분 지출 증가율이 2007년이나 2008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미국의 경제불황에 영향을 받는 다른 경제 요소보다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툴리는 “IT 기술이 필요한 신흥 지역의 등장, 오래된 시스템 교체 그리고 기술의 변화 등으로 IT 부분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트너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점점 줄어들어 5년 후에는 전체 IT 분야 지출의 44%만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래된 통신 시스템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통신분야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것이 IT 전반의 지출 증가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가트너는 예산 문제 때문에 향후 SaaS, SOA,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