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7 개발자는 모두 몇 명?

Eric Lai | Computerworld 2008.08.20

 

윈도우 비스타 후속작 '윈도우7'을 위해 각각 100여 명으로 구성된 25개의 개발팀이 작업하고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개발 담당자가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윈도우 라이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스티븐 시노프트키는 '엔지니어링 윈도우7'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이 포스팅했다.

 

그가 작성한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에 대한 4페이지 분량의 포스트에 따르면, 25개의 팀이 맡은 영역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같은 외부 기능에서부터 네트워킹과 같은 물밑 영역에 이른다.

 

그는 "N명의 개발자, N명의 테스터 그리고 1/2N 명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팀을 구성한다"라며, "평균적으로 각 팀당 40여명의 개발자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추산해보면 각 팀은 40여 명의 코드 작성 개발자와 같은 숫자의 베타 테스터(시노프스키는 테스트 업무를 하는 개발자라고 별도 표기했다), 20여 명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구성된 셈이다.

 

즉, 윈도우 7 코드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해 2,000여 명의 개발자와 500여 명의 매니저가 투입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팀이 지나치게 비대하기 때문에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방대함과 늦은 출시를 초래한다는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항변했다.

 

"몇몇은 윈도우 개발팀이 지나치게 비대하며, 엔지니어링 문제를 야기시키는 수준에 달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나는 방대한 기능 및 변화에 대한 요구를 감안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는 이어 "윈도우 개발은 대형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 윈도우 팀은 적절한 크기로 구성됐다고 본다. 지나치게 크지도, 지나치게 작지도 않으며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다."라고 기술했다.

 

그는 또 몇몇 기능을 제거함으로써 윈도우를 단순화해야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뭘 소리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황제가 피가로의 결혼을 보고 음표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자 모짜르트는 '딱 필요한 만큼의 음표가 있을 뿐입니다 폐하.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황제가 음표 몇 개를 없애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모짜르트는 다시 되물었다 '어떤 음표를 말씀이십니까. 폐하'"라고 기술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윈도우7 개발자가 몇 명인지를 묻는 질문에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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