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분기 실적 발표...평범한 수준의 성장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8.08.06

시스코시스템즈가 지난 8월 5일 자사의 2008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스코의 4분기 총 매출은 104억 달러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0%의 증가를 보였지만, 평범한 수준의 성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영업 이익은 20억 달러, 주당 0.33달러를 기록했다.

 

시스코의 CEO 존 챔버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네트워킹을 통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와 생산성 향상이 전세계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의 2008년 실적은 매출 3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고, 영업 이익은 81억 달러, 주당 1.31달러이다.

 

챔버스는 특히 미국 기업들의 IT 관련 투자에 대해 희망적인 신호가 보인다며, 1년 전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가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캐나다 기업의 제품 주문이 연초에 비해 13% 증가했다는 것. 특히 대형 다국적 기업과 금융 서비스 기업이 지난 2분기 동안 2자리수의 주문 증가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침체를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챔버스는 기업들이 성장 국면에 들어선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2009 회계연도의 매출 예상 역시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했는데, 자사의 2009 회계연도 전체에 대한 예상 대신 두 분기 계획만을 발표했다. 시스코 측은 현재 분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2분기는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스코는 자사의 장기적인 예상인 연간 12~17% 성장은 고수했는데, 분기별 성장률이 언제쯤 이런 수준에 이를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내놓지 않았다.

 

시스코는 미국의 경제 침체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업들의 IT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성장률이 매우 확실한 편인데, 특히 중국이나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의 성장률은 다른 국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는 자사의 제품군을 데이터센터에서 홈네트워크까지 확장하고 있는데, 인접 영역으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챔버스는 시스코의 최근 기술 중 텔레프레즌스를 특히 강조했다. 시스코의 4분기 텔페프레즌스 관련 매출은 연초보다 무려 500%나 성장해 5년 내에 1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스코는 현재 텔레프레즌스와 같은 새로운 협업 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챔버스는 최근 많은 기업과 서비스 업체들이 네트워크 기반의 협업을 이론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로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5일 시간외거래에서 시스코 주식은 1.57달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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