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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다른 업체와 800㎒ 주파수 공유는 안돼"

편집부 | 연합뉴스 2008.07.25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이의신청 기각결정에도 불구, 주파수 효율이 높은 800㎒ 주파수를 다른 이동통신업체에 제공하지 않을 뜻임을 재확인했다.

   SK텔레콤 이규빈 재무지원실장(CFO)은 24일 2분기 실적관련 콘퍼런스콜에서 "어느 나라에서도 시장에 진입한지 10년이나 지난 기업에 로밍을 제공하는 사례는 없다"면서 "로밍의무화는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가 고객 편의보다 마케팅에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공정위의 이의신청 기각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이 성급하게 로밍을 요구하는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방통위가 SK텔레콤의 800㎒ 로밍 의무화와 관련, 연말까지 700·800·900㎒ 등 주파수 회수와 재배치에 대해 종합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혔는데도 공정위가 이와 별개로 시정명령을 강행하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신규사업자도 아니고 이미 전국을 커버하는 기존 사업자에게 로밍을 의무화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로밍 허용 여부는 사업자간 자율협상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2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 불공정한 경쟁을 막기 위해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800㎒ 주파수에 대해 다른 업체의 로밍 요구가 있을 경우 정당한 사유없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시정조치를 내렸고 SK텔레콤이 이의신청하자 24일 이를 기각 결정했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의 경쟁 사업자가 우수한 800㎒ 주파수를 사용하면 이동통신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의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으로 인한 소비자 후생 감소 효과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망내할인, 가족할인 등 휴대전화 요금인하 프로그램이 활성화하고 있는데다 다음달 중순 하나로텔레콤과 결합상품을 출시하면 고객들이 느끼는 요금인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만간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출시할 예정이며 노키아 등 글로벌 단말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사업과 관련,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설에 대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하나로텔레콤과 중국 차이나유니콤 지분 추가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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