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종사자 60%, “일자리가 불안하다”

Denise Dubie | Network World 2008.07.24

악화된 미국의 경제 상황이 하이테크 분야에서 일자리를 구직 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IT 종사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일자리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456명의 IT 종사자 중 70%는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60%에 가까운 응답자가 경제 침체의 여파로 IT 분야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실시된 이 설문조사는 미국 직장인 8,000명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로 일자리의 신뢰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종사자의 경우 2008년 2분기가 조사 이래 최저의 신뢰도를 기록했으며, 더불어 하이테크 분야 인력 시장의 건강도 역시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테크니소스(Technisource)의 사장 마이클 윈우드는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IT 종사자 중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도 올해 초 16%에서 한 분기 만에 20%로 늘어났다. 게다가 현재 직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IT 종사자의 수도 14%에서 17%로 늘어났다.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IT 종사자는 줄어들었다. 1분기에는 70%의 IT 종사자가 현재 직장에서 퇴출되거나 해고될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72%로 증가했다.

 

이직을 생각하는 IT 종사자의 수도 늘어났다. 1년 내에 새로운 직장을 찾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분기 39%에서 42%로 3%p 증가했다.

 

윈우드는 IT 분야의 고용이 작년에 비해 10% 증가했다는 미국 노동통계청의 조사 결과를 들어 “IT 구직 시장에 관한한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다”이라고 평가했다. 윈우드는 또 “데이터 아키텍트난 운영 분석가, 네트워크 보안이나 데이터 암호화 전문가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보안 관련 직종에서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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