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box 360 게임 개발에 오픈형 생태 시스템 도입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방형 Xbox 360 게임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설 방침이이라고 2008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주요 골자는 개발자가 다운로드형 게임을 회사에 제출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검토한 후 온라인 판매점에 등록할 수 있게 한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올해 연말께 오픈되는 Xbox 360 체엄 대시보드에 노출되게 된다.
이 경우 개발자는 판매 금액의 최대 70%를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개발자가 게임 가격을 지정하는 것, 즉 200, 400, 800 마이크로소프트 포인트 등으로 결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단 초기에는 게임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는 독자적인 수익 모델이 구축 가능함을 입증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특정 게임을 전면적으로 홍보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일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10~30%의 수익 권리를 가지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커뮤니티 게임 스토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무엇보다도 개발자와 소비자, 회사가 모두 이익을 얻는 상생구조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개발자는 방대한 돈을 벌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게임을 다수 얻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Xbox 라이브팀의 멀터러 개발 매니저는 커뮤니티에서 개발한 게임 중에서도 ▲화려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이 돋보이는 4인 전투게임 ‘콜로세움, ▲버튼 제어형 댄싱 게임 ‘퍼니 댄싱’, ▲중독성 있는 보글버블 게임 ‘워드 수프’ 등의 3종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