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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리눅스, 넷북·MID 시장 '정조준'

Robert Strohmeyer | PCWorld 2008.07.23

노트북 및 데스크톱 시장을 공략해온 지 수년이 지난 현재, 리눅스 진영이 초소형 미니 노트북이라는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번 주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오픈소셜컨퍼런스(OSCON)에서, 캐노니컬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넷북에 최적화된 우분투 리눅스 OS를 새롭게 공개했다.

우분투 넷북 리믹스로 명명된 이번 운영체제는, 넷북의 작은 화면과 인터페이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몇몇 패키지 기능이 포함된 우분투 리눅스의 풀 배포판 형태를 띄고 있다.

특히 우분투 모바일 에디션(UME) 런처라는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창을 자동으로 크기변경하거나 재구성할 수도 있다고. 또 카테고리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는 단순한 메뉴시스템도 지원하고 있다. 마치 Eee PC에서 잔드로스 리눅스가 채택한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셈이다.

캐노니컬측은 결과적으로 넷북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감안해 최대한 본문 페이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우분투 넷북 리믹스가 탑재된 에이서 원 넷북이 시연됐는데, 이 노트북의 느린 프로세서에도 불구하고 부팅과 탐색, 여러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이 기대 이상으로 쾌적했다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또 결과적으로 윈도우 XP를 비롯한 넷북용 여타 OS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말께 탑재 넷북 등장할 것"
한편 넷북 리믹스의 등장은 캐노니컬사의 향후 행보를 가늠케 하는 주요한 지표인 것으로 분석된다.

캐노니컬은 넷북 리믹스를 제조사용 선탑재 버전으로의 공급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이미 델의 여러 모델에 우분투 리눅스를 탑재시킨데 이어 여러 넷북 제조사에 이를 공급하려고 준비 중이다.

캐노니컬은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코너에서 구체적인 회사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연말께는 우분투 리눅스를 탑재한 넷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는 또 넷북보다도 더 작은 크기의 MID에 최적화한 리눅스 간소화 버전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분투 MID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OS는, 우분투 넷북 리믹스의 UME보다도 간단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갖추는 한편, 네트워크 통신,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GPS 내비게이션 등으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 모음 형태의 초기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MID 에디션은 또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웹2.0 콘텐츠 작성을 수월하게 하는 기능과 몇몇 3D 게임도 내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캐노니컬은 MID 에디션 탑재 MID도 연말께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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