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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2분기 실적 발표하며 올 매출 목표 하향 조정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8.07.23

VM웨어가 분석가들의 예상에 조금 못미치는 200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 가상화 시장의 선도 업체인 VM웨어는 2분기에 공동 설립자를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올해 매출 계획도 낮춰 잡았다.

 

지난 6월 30일 끝난 VM웨어의 2분기 매출은 4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하지만 톰슨 파니낸셜의 분석가들이 추정한 올 2분기 매출은 이보다 조금 높은 4억 5,860만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9,200만 달러로 주당 0.23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6,100만 달러인데, 전년 동기에는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M웨어의 현금은 1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연수익은 6월 30일 현재 7억 2,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2분기 매출은 43% 증가한 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매출은 68% 증가한 2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기술지원과 전문 서비스 등을 포함해 85% 증가한 1억 7,2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39% 증가한 2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VM웨어는 지난 7월 8일 공동 설립자이자 CEO였던 다이안 그린을 해임하고,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었던 폴 매리츠를 CEO로 선임했다. 특히 그린이 자진해서 물러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VM웨어는 자사의 연 매출 성장이 예상치인 50%에 조금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매출 성장률을 42%~45%로 조정했는데, 원래 예상치에서 최대 7%가 낮아지는 것이었다.

 

VM웨어 CFO 마크 피크는 이런 낮은 매출 전망은 자사의 ELA(Enterprise Licensing Agreement) 사업이 다소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LA 사업은 VM웨어의 3대 매출원 중 하나이다. 다른 두 개의 매출원인 신규 고객을 포함한 채널 거래 사업과 신제품 개발 판매는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크의 설명에 따르면, ELA 사업이 부진한 것은 최근의 경제 침체로 미국내 기업 고객들이 ELA를 도입하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기업들은 이보다는 좀 더 단기적인 필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VM웨어의 사업은 아직도 주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VM웨어는 이러한 시장 영역을 다원화하는 것을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한 부분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VM웨어에게 가장 큰 해결 과제는 최근 하이퍼-V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이다. 시트릭스의 젠서버 역시 이런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매리츠는 그의 첫 번째 공식 발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가리켜 “무서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무적은 아니다”라며, VM웨어가 가상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피크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으로 무엇을 잃을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과 영업 능력은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매리츠는 VM웨어의 포트폴리오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넘어 가상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차세대 웹 기반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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