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7

스팸메일에 얽힌 진실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스팸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김하나를 기억하는가? 미국판 김하나인 스팸의 제왕 로버트 솔로웨이가 붙잡혔다. 재미있는 것은, 스팸메일을 보내는데 한 사람만 관련돼 있지 않다고 밝혀진 것이다. 솔로웨이의 선고 청문회에서 솔로웨이에 얽힌 많은 증인들이 스팸메일이 얼마나 큰 사업인지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솔로웨이가 스팸메일을 보내는 방법을 살펴보면, 제목과 본문내용을 자동적으로 바꿔 매 시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정부는 호스팅 업체인 고대디(GoDaddy)에서 솔로웨이의 서버를 조사한 결과, 각 서버에 1,000만 개의 이메일 주소가 수록된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다크메일러(Dark Mailer) 소프트웨어도 찾아냈는데,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들은 이메일 메시지의 주제 및 주요부분을 DB에서 꺼내 대량의 이메일을 자동적으로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제목정보를 속이는 동시에 메일 출처 추적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미국정부는 다크메일러가 발견된 서버가 매 5분마다 본문의 내용을 바꿔 500명에게 메일을 발송하도록 설정돼있었다고 전했다.


, 솔로웨이는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Newport Internet Marketing)이라는 회사를 운영했는데, 옵트인 메일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사실상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에 등록돼있는 메일주소는 수신자 허락을 받은 주소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고객이 이메일 마케팅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팔았는데, 이 소프트웨어의 효과는 좋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검찰은 솔로웨이가 3년 동안 이 회사를 통해 약 1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발표했다.


기술면에 있어서 솔로웨이는 스팸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AOL 임원인 브라이언 설리반(Brian Sullivan)은 이메일이 초반 탄생했을 때, 대량의 이메일 발송으로 손쉬운 마케팅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스팸메일에 대한 각종 장애물이 등장해, 투잡 형식으로 일을 하던 사람들은 떠나고, 현재는 전문가만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한 ISP가 취급하는 스팸의 양이 경이적이라는 것도 드러났다. 설리반이 AOL이 활동중인 6,000만 명의 AOL 이메일 이용자에게 하루 7억 개의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증언한 것. 그 중에서 30%정도가 스팸폴더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반은 또한, AOL이나 솔로웨이가 보낸 스팸메일을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증거를 잡지 못했다면서, 스패머들이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팸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솔로웨이답게, 피해자들도 상당히 많았다. 무려 4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 개선국(Better Business Bureau),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U.S. Federal Trade Commission), 미국 일반 변호사 협회(U.S. Attorney General) 등에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Newport Internet Marketing)을 고소한 것.


대표적인 희생자로는 사형수 상담과, 무직자와 노숙자를 돕는 기관을 운영하는 토마스 밀러(Thomas Miller)이다. 밀러는 후원 모금을 위해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의 이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했는데, 솔로웨이가 밀러의 계정으로 대량 스팸메일을 보냈던 것. 결국, 밀러의 웹 사이트는 호스팅 회사에 의해 폐쇄됐다


밀러는 사이트가 폐쇄돼있는 동안, 거의 12,000~24,000달러 정도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해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질 않기를 바래서 청문회에 증인으로 섰다고 밝혔다.


한편, 스팸활동으로 솔로웨이보다 더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었다.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애덤 스위니(Adam Swaeney)는 컴퓨터 사기혐의로 기소됐는데, 그 동안 솔로웨이가 사용한 스펨메일 발송이나 기타 스팸메일 관련 활동에 사용되는 보넷(bonnets)을 판매해 2~3년 동안 한 달에 최소 2,500달러를 번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보넷을 대량으로 판매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보통 6명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너 개의 보넷을 파는 정도라고 한다., 그는 스패머에게 수백만 개의 이메일 주소를 팔기도 했는데, 고객 중에는 전직 FBI요원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솔로웨이는 사기 및 세금회피의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됐는데, 무죄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설리반이나 밀러 등 많은 사람들이 청문회에서 솔로웨이의 유죄를 증언했다. 선고 청문회가 이틀 동안 열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모든 증인이 증언할 시간이 없어 선고는 더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722일 마지막 청문회에서 실질적인 파결이 내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징역 14년 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을 판결을 위해 별도의 손해배상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솔로웨이는 이미 MS와 오클라호마의 ISP가 고소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어, MS에는 780만 달러, ISP에는 1,0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2008.07.17

스팸메일에 얽힌 진실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스팸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김하나를 기억하는가? 미국판 김하나인 스팸의 제왕 로버트 솔로웨이가 붙잡혔다. 재미있는 것은, 스팸메일을 보내는데 한 사람만 관련돼 있지 않다고 밝혀진 것이다. 솔로웨이의 선고 청문회에서 솔로웨이에 얽힌 많은 증인들이 스팸메일이 얼마나 큰 사업인지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솔로웨이가 스팸메일을 보내는 방법을 살펴보면, 제목과 본문내용을 자동적으로 바꿔 매 시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정부는 호스팅 업체인 고대디(GoDaddy)에서 솔로웨이의 서버를 조사한 결과, 각 서버에 1,000만 개의 이메일 주소가 수록된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다크메일러(Dark Mailer) 소프트웨어도 찾아냈는데,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들은 이메일 메시지의 주제 및 주요부분을 DB에서 꺼내 대량의 이메일을 자동적으로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제목정보를 속이는 동시에 메일 출처 추적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미국정부는 다크메일러가 발견된 서버가 매 5분마다 본문의 내용을 바꿔 500명에게 메일을 발송하도록 설정돼있었다고 전했다.


, 솔로웨이는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Newport Internet Marketing)이라는 회사를 운영했는데, 옵트인 메일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사실상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에 등록돼있는 메일주소는 수신자 허락을 받은 주소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고객이 이메일 마케팅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팔았는데, 이 소프트웨어의 효과는 좋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검찰은 솔로웨이가 3년 동안 이 회사를 통해 약 1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발표했다.


기술면에 있어서 솔로웨이는 스팸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AOL 임원인 브라이언 설리반(Brian Sullivan)은 이메일이 초반 탄생했을 때, 대량의 이메일 발송으로 손쉬운 마케팅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스팸메일에 대한 각종 장애물이 등장해, 투잡 형식으로 일을 하던 사람들은 떠나고, 현재는 전문가만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한 ISP가 취급하는 스팸의 양이 경이적이라는 것도 드러났다. 설리반이 AOL이 활동중인 6,000만 명의 AOL 이메일 이용자에게 하루 7억 개의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증언한 것. 그 중에서 30%정도가 스팸폴더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반은 또한, AOL이나 솔로웨이가 보낸 스팸메일을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증거를 잡지 못했다면서, 스패머들이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팸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솔로웨이답게, 피해자들도 상당히 많았다. 무려 4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 개선국(Better Business Bureau),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U.S. Federal Trade Commission), 미국 일반 변호사 협회(U.S. Attorney General) 등에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Newport Internet Marketing)을 고소한 것.


대표적인 희생자로는 사형수 상담과, 무직자와 노숙자를 돕는 기관을 운영하는 토마스 밀러(Thomas Miller)이다. 밀러는 후원 모금을 위해 뉴포트 인터넷 마케팅의 이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했는데, 솔로웨이가 밀러의 계정으로 대량 스팸메일을 보냈던 것. 결국, 밀러의 웹 사이트는 호스팅 회사에 의해 폐쇄됐다


밀러는 사이트가 폐쇄돼있는 동안, 거의 12,000~24,000달러 정도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해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질 않기를 바래서 청문회에 증인으로 섰다고 밝혔다.


한편, 스팸활동으로 솔로웨이보다 더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있었다.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애덤 스위니(Adam Swaeney)는 컴퓨터 사기혐의로 기소됐는데, 그 동안 솔로웨이가 사용한 스펨메일 발송이나 기타 스팸메일 관련 활동에 사용되는 보넷(bonnets)을 판매해 2~3년 동안 한 달에 최소 2,500달러를 번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보넷을 대량으로 판매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보통 6명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너 개의 보넷을 파는 정도라고 한다., 그는 스패머에게 수백만 개의 이메일 주소를 팔기도 했는데, 고객 중에는 전직 FBI요원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솔로웨이는 사기 및 세금회피의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됐는데, 무죄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설리반이나 밀러 등 많은 사람들이 청문회에서 솔로웨이의 유죄를 증언했다. 선고 청문회가 이틀 동안 열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모든 증인이 증언할 시간이 없어 선고는 더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722일 마지막 청문회에서 실질적인 파결이 내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징역 14년 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을 판결을 위해 별도의 손해배상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솔로웨이는 이미 MS와 오클라호마의 ISP가 고소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어, MS에는 780만 달러, ISP에는 1,0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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