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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1TB 테이프 드라이브는 누구?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8.07.16

IBM과 썬이 서로 최초의 1TB 테이프 드라이브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제품 출시는 썬이 IBM보다 조금 빠를 것으로 보인다.

 

썬은 지난 7월 14일 스토리지텍 T10000B 파이버 채널 테이프 드라이브를 발표했는데, 이는 썬의 이전 제품보다 용량이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썬의 제품은 이번 달 내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3만 7,000달러이다. 하지만 썬의 제품이 IBM의 신제품보다 속도는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7월 15일 자칭 “세계 최초”의 1TB 테이프 드라이브를 시스템 스토리지 TS1130과 함께 발표했는데, IBM의 이전 제품은 700GB 용량이었다. IBM은 이 제품을 9월 5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3만 9,050달러이다. 한편 기존에 IBM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1만 9,500달러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모두 신제품이 이전 세대의 제품과 호환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테이프 드라이브의 용량도 디스크 드라이브와 동급으로 올라서게 되었는데, 이런 대용량 테이프 드라이브는 데이터의 장기 보존용으로 사용되는 테이프 드라이브의 특성상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스토리지 스위스랜드의 분석가 조지 크럼프는 “테이프 드라이브는 구시대 기술로 분류되고 있지만, 실제로 아직도 많은 향상이 이뤄지고 있고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테이프 드라이브의 역할을 아카이빙에만 둔다면, 이번에 발표된 대용량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심도 있는 아카이빙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IBM은 자사의 신제품이 160MB/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해 기존 제품보다 약 54% 빠른 백업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썬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T10000B의 전송 속도는 120Mbps이다. IBM은 또한 데이어 읽기 에러를 줄여주는 GMR(Giant Magnetoresistive) 테이프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 보호나 컴플라이언스, 아카이빙 솔루션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특히 “IBM의 테이프 가상화 솔루션이나 자동화, 테이프 드라이브 암호화 등과 연동하면, 저렴한 테이프 솔루션으로 높은 보안성과 백업 관리의 단순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썬은 자사의 신제품을 통해 공간 절약과 전력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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