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거래 기밀 빼돌린 HP 전 부사장, 10년 구형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8.07.14

전 HP 부사장이었던 아툴 맬호트라는 이전 직장인 IBM에서 거래 정보를 훔쳤다는 죄목으로 연방교도소에서 10년을 보내게 됐다. 판결은 오는 10월 29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맬호트라는 최고 10년 형에 25만 달러의 벌금, 그리고 3년 간의 감호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기소된 맬호트라는 IBM의 기밀 정보를 HP의 수석 부사장 두 명에게 이메일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HP의 대변인 엠마 맥컬로치는 HP가 근무한 지 4개월된 맬호트라를 해고하고, 이 일을 사법기관과 IBM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맥컬로치는 맬호트라가 혐의를 받고 있는 행위는 HP의 정책을 직접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HP는 정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맬호트라는 1997년 1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IBM에서 근무했으며,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에서 이사로 일했다. 미국 검찰은 2006년 3월 아직 IBM에 근무하고 있던 맬호트라가 가격 조정에 대한 거래 기밀 정보를 요청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문서에는 모두 “기밀 문서”라는 표시가 있었다. 또한 문제의 문서에는 IBM 글로벌 서비스의 가격 조정 담당자가 맬호트라에게 “민감한 사안이므로 절대 외부에 배포하지 말라”는 경고도 포함되어 있었다.

 

2006년 5월 맬호트라는 HP 이미징 & 프린팅 서비스의 부사장으로 고용되었으며, 2006년 7월 HP의 수석 부사장에게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신만 보시오”라는 제목을 단 이메일은 IBM의 가격 조정표가 첨부파일로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틀 뒤에 다른 수석 부사장에게도 동일한 메일이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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