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세계 최초' 1.5TB HDD 공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08.07.11

씨게이트가 1.5T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지난 9일 공개했다. 이는 종전 최대 용량이었던 1TB보다 무려 50% 증가한 것이다.

4개의 플래터를 탑재한 이번 신제품은 SATA2 인터페이스, 초당 120MB의 전송율을 갖췄으며, 씨게이트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 11번재 시리즈인 '바라쿠다 7200.11' 제품군의 하나다.

씨게이트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마이클 윙거트는 보도문을 통해 "역대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가 생성, 공유, 소비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저장장치 또한 새로운 차원의 용량과, 성능, 안정성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라쿠다 7200.11 하드디스크는 1.5TB 용량 외에도 1TB, 750GB, 640GB, 500GB, 320GB, 160GB 용량으로 선보이며 캐시 용량은 16~32MB다.

한편 회사는 '모멘터스 5400.6' 및 '모멘터스 7200.4'라는 이름의 2.5형 하드디스크도 함께 공개했다.

3.5형과 마찬가지로 수직기록방식을 채택한 이들 제품은 씨게이트 노트북용 하드디스크 중 4세대에 해당하는 것들로, 모델명과 같이 각각 5,400rpm 및 7,200rpm의 회전 속도를 지원한다. 두 제품군의 최대 용량은 500GB이며, 캐시는 5400.6 모델이 8MB, 7200.6 모델이 16MB다.

바라쿠다 7200.11 1.5TB 제품은 오는 8월에, 모멘터스 5400.6과 7200.4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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