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창문으로 태양광 패널 대체'… MIT 신기술 개발

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8.07.11

MIT 대학 연구진이 태양광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은 제안했다.

대형 빌딩의 창들을 일종의 태양광 패널로 변신시키는 이번 기술은, 특히 구현 비용이 저렴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솔라 콘센트레이터'라고 명명된 신기술의 핵심은 넓은 면적을 통해 광 에너지를 모은 후, 이를 창틀 모서리로 이동시키는 것.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MIT 교수 마크 발도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또, 종전 태양광 패널의 효율을 높이는데 사용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에너지 효율은 최대 50%에 이르게 된다.

발도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양은 무궁무진한 청정 에너지원이지만 구현 시스템의 가격이 비싸 널리 보급되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이번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넓은 창문 뿐이다. 제곱 미터당 50~60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빌딩 등에의 적용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수단을 찾는 기업들이 이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태양광 패널. 비싼 가격이 보급의 걸림돌이다.



◇ 태양광 패널을 염료로 대체
= 솔라 콘센트레이터 기술을 활용하면 지붕의 넓은 면적을 값비싼 태양광 패널로 뒤덮을 필요가 없다. 오로지 창틀과 같은 모서리 부위에 태양광 셀들을 배치시키면 된다고.

발도는 새롭게 개발한 복합 염료를 창이나 플라스틱 바르면, 염료가 모든 파장에 걸친 빛 에너지를 흡수해 창틀의 태양광 셀로 보내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개념은 1970년부터 제안됐던 바 있지만 창 중앙의 에너지를 손실 없이 창틀로 보내는 기술이 없어 구현되지 못했다며, 이번 MIT의 기술은 다양한 염료의 혼합하고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의 흡수 및 이동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전통적인 태양광 패널에 비해 총 에너지 효율은 부족하다고 인정하며, 이번 기술의 의미는 저렴한 가격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Tags 마크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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