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플레이어 6종 살펴보니

Melissa Perenson | PCWorld 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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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7월 현재 대형 HD 디스플레이에서 1080P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은 블루레이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덜컥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매하기에 앞서, 와와 관련한 새로운 용어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간 블루레이 디스크 포맷이 성장통을 겪어 오면서, 각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블루레이 기능을 지원하게(혹은 지원하지 않게) 되는 복잡한 상황이 창출됐기 때문이다.

일단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매 시 살펴봐야 할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보너스뷰(BonusView)와 BD-라이브(BD-Live)가 그것이다.

지금껏 PC월드가 테스트해 본 모델들 중, 보너스뷰 기능을 지원했던 플레이어는 파나소닉, 필립스, 소니 PS3의 세 모델이었다. 이 중 BD-라이브 기능까지 제공했던 플레이어는 소니 PS3 하나뿐이었다.

반면 BD-자바로 구성된 복잡한 메뉴와 관련해서는 대다수 플레이어들이 모두 잘 재생해냈다. BD-자바 플레이백 테스트에 실패한 모델은 삼성의 제품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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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BDP7200/37

만약 우수한 고화질 이미지 품질을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면, 보너스뷰 기능이 있는 필립스 BDP7200/37이 현명한 선택이다. 필립스 BDP7200/37은 이미지와 음악 출력 모두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BDP7200을 사용하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제품의 전원이 켜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초 미만이지만(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 디스크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지루하게도 44초를 더 기다려야 한다. 또 부팅시간은 64초로 테스트그룹 중 두 번째로 나쁜 수준이었다. 디스크 실행 중 리모콘으로 메뉴 띄우기와 구간 뛰어넘기 등의 기능도 반응 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BDP7200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US 400달러)에 우수한 이미지와 비디오 품질을 제공하고 있어 다른 제품과 차별되고 있다. 보너스뷰 기능을 지원하는 것 역시 BDP7200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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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40GB)

소니는 그간 플레이스테이션3이 게임기 이상의 전자 제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소니는 그 약속을 지켰다: 플레이스테이션3는 오늘날 시중에 판매중인 최고 사양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중 하나다. 40GB PS3(2008년6월 현재 400달러에 판매중) 모델은 기가바이트 이더넷을 내장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BD-라이브(Profile 2.0) 컨텐츠를 지원하는 몇 안 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중 하나이다.

또, 플레이스테이션3는 PIP(Picture in Picture) 플레이백이 가능하도록 블루레이 보너스뷰 기능도 지원한다. 게임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만의 용도로도 훌륭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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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BD-HP20U

샤프의 첫 번째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인 BD-HP20U는 모든 면에서 최상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2008년 6월 현재 4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BD-HP20U은, 전원을 켜고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 불과 6초 정도만 소요된다. 이는 PC월드가 테스트해 본 여타 플레이어의 1/3도 되지 않는 시간이다.

반면 일단 켜지고 나면 디스크를 재생하기 시작할 때는 다소 느린 편이다. 그러나, 이를 감안한 총 부팅시간도 41초에 불과하다. 파이오니어 엘리트 BDP-95FD보다 두 배나 빠르기 때문에 여전히 그 어떤 플레이어보다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샤프 BD-HP20U는 이 밖의 거의 모든 면에서도 여타 플레이어들을 능가하고 있다. PC월드 평가팀은 디테일, 색상 품질, 밝기 및 보정, 오디오 등의 테스트에서 BD-HP20U에 최고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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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DMP-BD30

파나소닉의 DMP-BD30은 PIP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보너스뷰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중 하나이다. 450달러에 판매 중인 이 제품은 비디오 성능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색상 품질, 오디오, 밝기 및 보정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다고 해도 화질이 음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은 결코 아니다. 사실, PC월드의 평가단은 연이은 테스트에서 DMP-BD30에 "우수(Good)" 평가를 내렸으며, 드물게 "매우 우수(Very Good)"과 "보통(Fair)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1:1로 비교할 때 화질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다른 플레이어와 1:1로 비교할 때나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메뉴 탐색 기능은 훌륭했다. 리모콘을 통해 메뉴를 탐색할 수 있는데, 리모콘이 크고 읽기 쉬운 단추들로 되어 있고 손 안에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유선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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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D-P1400

삼성전자 BD-P1400은 오늘날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초창기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들 중 하나다. 이에 따라 PIP 플레이백을 가능케 하는 보너스뷰 기능과 인터넷 연결을 통해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BD-라이브 기능을 모두 지원하지 않고 있다.

또 BD-P1400은 화질 및 음질 테스트에서 파나소닉 DMP-BD30를 앞지르기는 했지만 사실상 유사한 수준이었다. 현재 300달러라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왕이면 좀더 나은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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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엘리트 BDP-95FD

파이오니어 엘리트 BDP-95FD는 PC월드가 테스트해 본 여타 플레이어와 달리 프리미엄급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로 앞서 열거한 모델들의 판매가격의 2배 이상인 1000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무게 또한 6.5kg에 달할 정도로 무겁다.  

엘리트 BDP-95FD는 오디오 부문 테스트에서 샤프 BD-HP20U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엘리트 BDP-95FD의 이미지 출력 역시 여러 부분에서 PC월드의 평가단에 큰 인상을 심어주어, 색상 품질 및 디테일 테스트에서 "매우 우수(Very Good)" 평가를 받았다.

홈 미디어 서버 기능도 BDP-95FD이 경쟁 모델 대비 갖고 있는 강점 중 하나다. 참고로 BDP-95FD 외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만이 미디어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1000달러라는 금액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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