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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을 할 때 확인해야 하는 7가지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8.07.06

IT 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미 조사기관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위험에 대한평가’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보안 관련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고 경고하고, 도입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밝혔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보전, 복구, 사생활 보호에 관한 위험평가가 필요하고, e-디스커버리(e-discovery), 규제 준수, 회계감사 등의 분야에서 법적인 문제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량으로 확장 가능한 IT 관련 역량을, 사용자들이 인터넷 기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아마존 EC2 서비스와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예이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때,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업체를 피하고,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책 수립자, 설계자, 코딩 담당자, 운영자 등의 자질을 살펴보고,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와 기술적 메커니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비스와 관리 프로세스가 잘 운영되는지, 예상 못한 취약점에 대비하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가트너가 밝힌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를 정하기 전에 고려해야 하는 보안 관련 사항이다.

1. 데이터 접근권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 것은,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는 것으로,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서비스를 아웃소싱한다는 것은 기업이 내부 프로그램에 대한 ‘물리적, 논리적, 개인적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 기업은 자사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가트너는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자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이 접근권 관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 규제 준수
자사의 데이터를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맡겼더라도, 데이터 보안과 보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기업에게 있다. 전형적인 서비스 제공업체는 외부의 회계감사와 보안검증을 받는다. 가트너는 “이런 감사를 받지 않은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는 가장 평범한 기능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3. 데이터 저장 위치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 기업은 자사의 데이터가 어디에서 호스팅되는지, 심지어 어느 나라에 데이터가 저장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트너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가 특정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서비스 제공업체가 고객을 대표하여 그 지역의 사생활 보호 준수를 위한 계약을 맺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4. 데이터 격리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타 기업의 데이터와 공유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서 암호가 효과적이지만, 모든 문제를 예방하지는 못한다. 가트너는 “제공업체가 데이터를 격리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암호화 기법이 설계돼있고, 전문가에게 검증을 받았는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가트너는 “암호 사고는 데이터를 완전히 못쓰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5. 데이터 복구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고객 데이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서비스가 제공될지 공지해야 한다. 가트너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를 여러 사이트에 복사해 놓지 않으면, 데이터를 모두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며, “제공업체측에 전체 복구가 가능한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6. 수사 지원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가트너는 “다수 고객의 로그기록과 데이터가 함께 위치해있고, 지속적으로 바뀌는 호스트와 데이터 센터에 퍼져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사하기 어렵다”라며, “만약에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특정 형식의 조사를 이미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증거와 함께 관련 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으면, 어떤 조사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7. 장기 생존능력
이상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가 파산하거나 큰 회사에 인수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을 경우에 데이터가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파산하거나 인수된 경우 어떻게 데이터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대체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길 수 있는지 꼭 알아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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