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세 번째 선택지

David Linthicum | InfoWorld 6일 전
과대광고만 보면 기업이 가라앉는 배에서 나온 쥐처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뛰어내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더 미묘하다. 앤도버 인텔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밖으로 옮긴 기업은 약 9%에 불과하다. 또한 비용 이외의 다른 이유로 클라우드로 이전한 기업은 3% 미만이었으며, 절반 이상이 예상보다 높은 클라우드 비용에 다소 실망감을 표했다.
 
ⓒ Getty Images Bank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주된 이유는 여전히 비용이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세트를 이전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이런 워크로드로 인해 현금 손실이 발생한 후에야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 스스로 자초한 피해

10년 전에는 모든 것이 '클라우드 우선'이었고, 경제성은 무시됐으며, 핀옵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필자는 항상 고객들에게 이것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에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현대화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장려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정하라는 조언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 워크로드는 수정되거나 현대화되지 않았다. 이런 리프트 앤 시프트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기업이 생각했던 것보다 약 3배의 자원을 소비했다. 이런 결과는 기업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2025년을 향해 가는 지금 시점에 기업이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완벽한 옵션은 없다. 더 저렴한 하드웨어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시스템으로 다시 이전할 수도 있다. 아니면 그대로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경영진이 지속적인 현금 유출을 간과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 하지만 거의 고려되지 않지만 또 다른 옵션이 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최적화해 재정적 부담을 더는 것이다.
 

나눌 수 없는 문제

기업은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비용 이외의 문제를 살펴봄으로써 클라우드 사용을 최적화하고 클라우드 이전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더 큰 문제에 빠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현금을 소진하는 많은 워크로드에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인 경우가 많다.

문제가 있는 애플리케이션에는 클라우드 리포지셔닝보다 더 나은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은 온프레미스에서 실행되는 동안 스토리지, 네트워크, 컴퓨팅 등의 자원 사용량에 대한 청구서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비효율성이 숨겨져 있다. 또 구축 당시 아키텍처 검토를 거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쨌든 작동한다"가 성공을 결정하는 지표였다. 필자의 기준으로는 작동하지만 온프레미스보다 클라우드에서 5배나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을 실패라고 부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타협적인 접근 방식은 제자리에서 최적화하는 것이다. 즉,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실행할 때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최적화를 극대화하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비용을 다시 생각하기

높은 클라우드 비용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도구, 잘못된 애플리케이션 부하 추정치, 클라우드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한 개발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이는 마이크로서비스를 기본 아키텍처로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선택이지만, 잘못하면 클라우드 자원을 약 70% 더 소모할 수 있다. 아키텍처를 보다 단순한 접근 방식(예: 모놀리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

도구는 종종 비용 문제에도 기여한다. 많은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재배포하는 담당자는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한 도구와 다른 도구의 사용 비용 차이는 3~5배에 달할 수 있다. 개발, 테스트, 운영 도구를 비용 효율성이 좋은 서비스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비용 소모를 50~7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은 계획이다. 올바른 길을 찾으려면 우수한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인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이 방식을 잘 선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최적화'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최적화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시장의 판도가 바뀔 만큼의 큰 변화는 아니지만,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집중적인 접근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렵지만 필요한 조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애플리케이션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조처는 다음과 같다.
 
  • 적절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도구를 선택한다.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도구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불필요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이나 비용이 많이 드는 기능은 피한다.
  • 부하를 정확하게 예측한다. 정확한 부하 예측은 불필요한 확장성 및 관련 비용을 방지한다. 과거 데이터와 성장 예측을 통해 자원을 과도하게 프로비저닝하거나 과소 활용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때 비용을 고려한다. 클라우드가 비용 이점을 제공하는 지점과 방법을 명확히 이해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클라우드 비용 역학에 맞춰 조정한다.
  •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패턴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서버 사용률이 70% 정도로 안정적이라면 온프레미스 자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최적화의 무지개 끝에는 보통 황금이 있다. 한 번쯤은 살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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