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의 주요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6월 사진 앱을 UWP에서 윈도우 앱 SDK(Windows App SDK)로 이전한 것이고, 둘째,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진 앱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앱이 느려지고 이전보다 실행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윈도우가 부팅될 때 사진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 이 문제는 모든 윈도우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윈도우 11 버전 2024.11050.3002.0을 사용하는 사용자만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인사이더 블로그에 따르면, 이 새로운 사진 앱이 윈도우 10에도 통합되면 더 많은 사용자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안타깝게도 사진 앱은 윈도우의 필수 구성 요소이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앱이 윈도우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막을 수는 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옵션 1 : PC의 설정으로 이동한 후 앱 항목으로 들어가서 '시작 프로그램'을 클릭한다. 여기서 '윈도우 사진 보기'를 찾아 스위치를 끄기로 전환한다.
- 옵션 2 : Ctrl+Shift+Esc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해 작업 관리자를 연다. 왼쪽 탐색 메뉴에서 '시작 프로그램' 탭을 클릭한 후 '윈도우 사진 보기'를 찾아 선택하고, 상단 도구 모음에서 비활성화 버튼을 클릭한다.
사진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에 단점이 있을까? 사실 큰 문제는 없다. 사진 앱을 사용할 때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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