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의 게임 활동 추적 기능, 사생활 침해인가?

디스코드는 음성 채팅 기능이 있는 채팅방으로 시작한 이후 게이머, 게임, 조직을 위한 사실상의 커뮤니케이션 및 커뮤니티 구축 도구로 성장했다. 약 10년 전 처음 출시된 이후 디스코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최근에는 일부 게이머가 불쾌하게 받아들인 업데이트가 있었다. 디스코드 연락처 목록에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가 플레이하는 게임, 게임별 플레이 시간, 지난 30일간 플레이한 빈도가 표시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락처에 등록된 한 친구가 13일 연속으로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하거나 100시간 이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했다면 마라톤 배지가 표시되어 다른 사용자가 알 수 있게 된다. 디스코드 친구에게 표시되는 타일의 이모티콘을 사용해 개별 게임 내 시간 표시 또는 활동에 직접 반응할 수도 있다.
 

what does replying to activites do? new discord feature ig pic.twitter.com/oII52oQ4Gk

— Amplazzo (@Amplazzo) August 25, 2024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연락처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에도 지난 30일 동안의 모든 활동을 다른 사용자가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이 점이다. 모든 사람이 3일 전에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디스코드 연락처에나타내서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본론에서 벗어난 이야기다.

잠시 혼자 게임을 하고 싶어서 친구들과의 모임을 취소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누군가가 디스코드를 통해 사용자가 혼자 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고, 이로 인해 다툼이나 감정의 골이 생길 수 있다.

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의 베타 버전에 액세스하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게임 취향도 있을 수 있다. 모든 이유가 유효하다.
 

새 기능을 비활성화하려면

다행히도 이 기능은 필수가 아니다. 활동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는 새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설정으로 이동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섹션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활동 상태 아래에서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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