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SCLA-스탠포드 연구진, 리튬 이온 배터리 고속 충전 방법 발표

Laura Pippig | PCWorld 3일 전
SLAC-스탠포드 배터리 센터 연구진이 충전식 배터리의 내구성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프랑스 학술지 줄르(Joule)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새로운 프로세스의 원리를 설명했다.
 
ⓒ Getty Images Bank
 

높은 충전 전류로 시작하기

이 연구에서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에 생산 직후 높은 형태의 충전 전류를 주입했다.

연구진은 배터리 수명이 평균 50%, 최대 70%까지 연장되었으며, 충전 과정도 10시간이 아닌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것은 배터리 전극에서 일어나는 변화 때문이다. 이 방법은 배터리 내부에 포함된 리튬 손실이 크지만, 동시에 배터리 음극 주변에 보호막을 형성해 성능 향상과 수명 연장으로 이어진다.

이 원리는 리튬 이온을 한 전극에서 다른 전극으로 더 빠르게 이동시키기 위해 더 높은 전압을 사용하는 최신 휴대폰의 고속 충전에 사용되는 프로세스와 유사하다(하지만 고속 충전 프로세스에서는 리튬 손실이 현저히 적다).
 

업계에는 기회로 작용

이번 연구 결과는 전기 자동차나 노트북 등 고성능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추가 테스트와 연구를 통해 일반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고속 충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구가 구체화되어 대량 생산 시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면 휴대용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는 현재의 방법이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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