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모든 파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디스크 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이런 디스크 위생을 실천하는 7단계 과정을 예시와 스크린샷을 통해 알아보자. 미리 말하자면, 여기서 소개하는 디스크 정리를 도와주는 도구는 모두 한 푼도 들지 않는다.
1단계. 윈도우 디스크 정리 도구 실행하기
예전부터 윈도우에는 디스크 공간을 정리하는 유틸리티, 즉 cleanmgr.exe라는 디스크 정리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에서는 스토리지 최적화를 위한 설정 기반 "저장 공간 센스" 기능의 일부로 디스크 공간을 정리하는 추가 도구도 제공한다.설정이 윈도우 관리 및 제어를 대신함에 따라 디스크 정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디스크 정리 유틸리티는 윈도우 10 22H2 및 윈도우 11 24H2에서 여전히 작동할 준비가 되어 있고, 문제없이 작동한다. 설정 또는 디스크 정리 접근 방식은 불필요한 윈도우 파일을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옵션 A. 디스크 정리 실행
1. 디스크 정리를 실행하려면 시작 메뉴 검색창에 ‘디스크 정리’ 또는 cleanmgr.exe를 입력한다.
2. 디스크 정리 데스크톱 앱이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된다. 가능하면 결과 옵션 메뉴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한다. 그래야만 중복되거나 오래된 운영체제 파일(예: 업그레이드 후 오래된 OS 파일 또는 오래된 업데이트)과 기타 윈도우 잔여 파일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정리하려는 디스크의 드라이브 문자를 선택한다(대부분 윈도우가 있는 C 드라이브부터 시작한다).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디스크 정리가 시작된다.
디스크 정리 도구가 시스템의 C 드라이브를 스캔한 후, 보통은 <그림 1>과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관리자 권한으로 디스크 정리를 실행하면 이전 윈도우 설치 파일은 물론 다른 파일도 지울 수 있다. <그림 1>에서는 이전 윈도우 설치 파일만 25.4GB를 차지하며, 총 33.5GB를 절약할 수 있다. 엄청난 용량이다.
4. "삭제할 파일"이라고 표시된 창에서 체크박스 항목을 스크롤해 삭제할 항목을 선택한다. 오른쪽 열의 숫자는 각 항목이 차지하는 디스크 공간의 양을 나타낸다. 이전 버전으로 롤백해야 할지도 모른다면, 이전 OS 버전이나 업데이트는 삭제하지 말자. 또한 다운로드 항목은 개인 다운로드 폴더의 내용을 나타내므로 해당 폴더의 모든 내용이 필요없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삭제할 파일을 선택했으면 확인을 클릭한다. 이 프로세스는 종종 완료하는 데 몇 분 정도 걸리기도 한다.
옵션 B. 설정을 통한 정리
윈도우 10에서 설정을 통해 저정 공간을 정리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시작> 설정> 시스템> 저장소> 저장 공간 센스 구성 또는 지금 실행> 지금 여유 공간 확보로 이동한다.
2. '지금 여유 공간 확보' 창에서 <그림 3>의 왼쪽 아래에 표시된 ‘지금 정리’ 버튼을 클릭한다.
이렇게 하면 디스크 정리를 실행하고 사용 가능한 모든 상자를 클릭한 것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임시 파일, 업데이트 또는 업그레이드 파일, 전송 최적화 파일(로컬 네트워크에서 공유하도록 설계되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 파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치 드라이버 패키지 등을 제거한다. 휴지통도 비워준다. 디스크 정리를 실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설정의 '지금 공간 확보' 옵션은 실행하는 데 몇 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다.
윈도우 11의 설정 기반 정리
윈도우 11에서 설정을 통한 정리는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모양은 상당히 다릅니다.
1. 시작> 설정> 시스템> 저장소> 저장 공간 센스로 이동한다.
2. 화면 하단의 ‘저장 공간 센스 지금 실행’을 클릭한다(<그림 4>).
이 작업을 수행하면 진행률 표시기에 공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환하고 완료될 때까지 반복되는 등 작업이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2단계. 디스크 클리너 대안으로 PC 매니저 실행하기
마이크로소프트 PC 매니저(PC Manager)는 아주 흥미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유틸리티로, 광범위하고 강력하며 놀랍도록 빠른 디스크 정리 기능을 제공한다. 바로 <그림 5>의 왼쪽 하단에 있는 딥 클린업(Deep Cleanup) 기능이다.1. PC 매니저에서 ‘딥 클린업’을 클릭하기만 하면 <그림 6>과 같이 잠재적인 정리 대상 목록이 포함된 세부 정보 화면이 나타난다.
디스크 정리의 옵션과 매우 유사하지만, 더 상세하다. PC 매니저가 발견한 모든 항목에 대해 사용자가 삭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 기능은 <그림 6>에서 보는 것처럼 일반적인 의심 항목을 확인한다. 주로 윈도우 업데이트 정리 항목, 오류 보고서, 임시 파일 등이 이미 선택되어 있다.
2. 삭제하려는 추가 항목 옆의 확인란을 선택하고 삭제하지 않으려는 항목은 선택을 취소한다.
3. 선택이 완료되면 오른쪽 상단의 진행 버튼을 클릭해 청소를 시작한다.
작업을 완료하면 "정리 완료"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확보된 디스크 공간의 총량이 표시된다.
3단계. 언클리너를 실행해 마이크로소프트 도구가 놓친 부분 찾기
캐나다 개발자 조시 셀은 언클리너(UnCleaner)라는 멋진 무료 유틸리티를 만들었다. 이 유틸리티는 윈도우의 기본 제공 유틸리티와 PC 매니저가 잡아내지 못하는 임시 및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로그 파일을 찾아서 제거할 수 있다. 언클리너를 다운로드하려고 보면, 개발일시가 2012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없다. 2024년 중반의 윈도우 10/11 시스템에서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디스크 정리와 PC 매니저의 딥 클린업을 실행한 PC에서 언클리너를 실행한 결과, <그림 7>과 같이 개념적으로 깨끗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리할 파일이 거의 70MB에 달했다.
정리(Clean) 버튼을 클릭만 하면 해당 파일을 제거할 수 있다. 이 작업을 수행한 후 필자의 시스템에서 언클리너의 정리 가능 용량은 50MB 미만으로 떨어졌다.
일부 파일은 윈도우 런타임 제약 조건에 의해 잠겨 있기 때문에 이 도구가 보고하는 모든 파일을 삭제할 수는 없다. 드물지만, 아주 가끔 "양호. 시스템이 매우 깨끗하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기도 한다.
4단계.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삭제하기
드라이버스토어 익스플로러(DriverStore Explorer, RAPR.exe)는 무료 오픈소스 도구로,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항상 최신 릴리스를 다운로드하기 바란다. 윈도우 드라이버 전문가가 아니라면, RAPR은 오래된 드라이브 선택과 드라이버 삭제라는 두 개의 버튼만 클릭하면 된다.1. 관리자 권한으로 RAPR을 실행한다. 시작하면 PC의 드라이버 저장소 내용을 스캔하는 데 최대 1분 정도 걸린다. 그런 다음 설치된 드라이버 목록과 체크박스가 표시된다.
2. 화면 오른쪽 상단의 오래된 드라이버 선택 버튼을 클릭하면, <그림 8>처럼 RAPR이 찾은 구버전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표시한다.
동일한 드라이버의 복사본을 여러 개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인텔 DSA((Driver and Support Assistant)를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테스트 PC를 사용했다. 화면 하단의 텍스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RAPR이 이 PC에서 102개의 중복 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드라이버를 발견했다.
3. 드라이버 삭제 버튼을 클릭하면 RAPR이 강조 표시된 모든 항목을 제거하려고 시도한다. 다행히도 RAPR은 사용 중인 드라이버를 실제로 제거하지 않으므로 놀라울 정도로 안전한 작업이다.
<그림 8>에서 다수의 인텔 블루투스 드라이버가 삭제 대상 항목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인텔 DSA가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계속 설치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많은 중복이 발생한다. 표시된 선택 항목은 1GB의 디스크 공간을 복구하고 구버전 드라이버의 수를 102개에서 9개로 줄였다. 대부분 인쇄 나 그래픽 관련 드라이버인데, 윈도우가 고집스럽게 의존한다.
RAPR를 실행해 몇 기가바이트를 복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간 절약 효과가 이보다 더 큰 경우는 드물다. 처음 실행하면 수많은 드라이버 파일을 정리하면서 3~5GB를 복구할 수 있다. 더구나 그래픽 드라이버의 경우 크기가 1GB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르게 증가한다.
파워 유저와 전문가라면 RAPR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는 단순히 오래된 드라이버를 정리하는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단계. DISM을 사용하여 구성 요소 저장소 정리하기
윈도우 운영체제 파일은 대부분 구성 요소 저장소라고도 알려진 WinSxS 폴더에 있다. 이 폴더에는 누적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 때로는 다른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에 중복되거나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고아가 된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 명령줄에서 DISM(Deployment Image Servicing and Management) 도구를 사용해 정리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1. 시작하려면 관리자 권한이 있는 PowerShell 또는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연다.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윈도우 키와 X를 누른 다음 팝업 메뉴에서 터미널(A)을 선택하거나 시작 메뉴 검색 상자에 powershell을 입력한 다음 윈도우 파워셸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다.
관리자 모드의 윈도우 파워셸 창에서 다음 문자열을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그림 9>와 같은 결과 화면이 나타날 것이다.
dism /online /cleanup-image /analyzecomponentstore
필자는 당시 누적 업데이트 및 기타 업데이트 항목을 막 설치한 참이었다. 놀랍게도 /analyzecomponentstore는 정리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패키지가 두 개 있다고 보고했다. 결과 화면에서는 "구성 요소 저장소 정리 권장"이라고 표시된 필드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DISM이 사용자를 대신해 정리할 수 있는 항목이 있다는 뜻이다.
2. 이를 실행하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dism /online /cleanup-image /startcomponentcleanup
결과는 <그림 10>과 같으며, 정리 결과를 표시하기 위해 /analyzecomponentstore 작업을 추가로 수행한다.
/startcomponentcleanup 실행 이후 두 가지 진행률 표시줄(첫 번째는 10%까지만, 다음은 100%까지)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것은 x86 윈도우 버전에서 잘 알려진 DISM의 속임수로, 출력 오류이다. 실제 DISM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제 첫 번째와 두 번째 /analyzecomponentstore 작업의 수치를 비교해 보겠다:
컴포넌트 저장소 크기 : 13.66GB 대 9.11GB(차이 4.55GB)
실제 컴포넌트 저장소 크기 : 12.75GB 대 8.80GB(차이 3.95GB)
윈도우와 공유 : 6.81GB vs. 6.78GB(차이 0.03GB)
백업 및 비활성화 기능 : 5.81GB 대 2.02GB(차이 3.79GB)
'윈도우와 공유'와 '백업 및 비활성화된 기능'의 절감량을 더하면 3.82GB로, 실제 구성 요소 저장소의 크기(3.95GB)와 거의 비슷하게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시스템은 이 기술을 사용하여 최대 4~5GB까지 복구할 수 있다.
6단계. 위즈트리로 시스템 드라이브 검사하기
모든 정리가 완료되면 시스템 드라이브를 검사해 대용량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필자는 위즈트리(WizTree)라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위즈트리는 디스크 콘텐츠를 트리맵 다이어그램을 생성해 대용량 파일과 폴더를 쉽게 찾을 수 있다.C 드라이브를 검사하라면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1. WizTree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2. 왼쪽 상단의 파일 및 옵션 메뉴 바로 아래에 있는 풀다운 목록에서 C: 드라이브를 스캔 대상으로 선택한다(<그림 11> 참조).
3. 선택한 드라이브 오른쪽에 있는 스캔 버튼을 클릭한다. 선택한 드라이브에 대한 트리맵 다이어그램이 빠르게 생성되며, 대용량 드라이브의 경우에도 보통 1분 이내에 생성된다. 4TB 히타치 하드디스크를 스캔하는데 10초 이내에 완료됐다.
<그림 11>은 필자의 레노버 요가 슬림 7x 코파일럿+ PC의 C 드라이브를 그래픽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큰 파일을 제거하면 디스크 공간 복구에 매우 유리하다. 여기서 가장 큰 파일은 오른쪽 중앙 근처의 황록색으로 표시된 시스템 최대 절전 모드 파일(hiberfile.sys)과 시스템 페이지 파일(pagefile.sys)이다. 각각 6.1GB와 1.0GB이다.
그 다음으로 큰 파일은 USMT.PPKG이다. 간단히 조회해보면 이 파일은 윈도우 앱 파일과 설정을 스냅샷하는 데 사용되는 사용자 상태 마이그레이션 도구(USMT)에서 출력된 것이다. 윈도우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 정보는 윈도우 복구 환경(WinRE)의 일부이므로 보관할 가치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에 재구축한 이 윈도우 설치에서 정리할 만한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쨌든 USMT.PPKG 파일을 예로 들어 보겠다. 이 파일을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원하는 파일 위에 커서를 놓는다.
2.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팝업 메뉴를 표시한다.
3. 팝업 메뉴에서 삭제(아래에서 두 번째 항목)를 클릭해 선택한 파일을 제거한다.
트리맵에서 다른 '큰 블록'을 클릭하면 큰 공간을 복구할 수 있는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징 파일과 최대 절전 모드 파일은 남아 있어야 하므로 모두 제거할 수는 없지만, 일부만 제거할 수 있다면 공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더 이상 원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윈도우 ISO 파일인 경우가 많다. 보통 4GB~6GB의 디스크 공간을 차지하므로, 하나씩 버리면 그 자체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7단계. 사용하지 않거나 원치 않는 윈도우 앱 제거하기
디스크의 어수선한 부분을 정리하고 싶다면 사용하지 않는 앱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1. 설정> 앱> 설치된 앱(윈도우 11의 경우) 또는 설정> 앱> 앱 및 기능(윈도우 10의 경우)을 클릭한다. 현재 대상 PC에 설치된 모든 앱의 목록이 표시됩니다.
2. 각 앱의 오른쪽에 줄임표가 있는데, 클릭하면 더 많은 옵션이 표시된다. 앱 옆의 점 3개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정, 복구, 제거의 3가지 옵션 중 일부 또는 전부가 포함된 팝업 메뉴가 표시됩니다:
3. 사용하지 않는 앱은 제거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설정 앱 자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사용하지 않는 항목을 선택하면 앞서 설명한 다른 정리 권장 사항에 따라 해당 항목이 차지하는 디스크 공간을 복구할 수 있다.
필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서드파티 앱을 제거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제공 앱은 그대로 두는 편을 선호한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
이런 정리를 주기적으로 수행하면 디스크 공간을 훨씬 더 잘 제어할 수 있다. 직접 시도해 보면 무슨 말인지 곧 알게 될 것이다. 필자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정리한다.그리고 사용자 폴더(특히 계정 하위 폴더)에는 정크 파일이 자주 쌓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시로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이 폴더는 <그림 12>에서 보는 것처럼 C 드라이브에서 다른 최상위 폴더와 함께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깨끗해진 컴퓨터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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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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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