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있으면 좋다는데, 어떤 걸 고르지?" 대학생을 위한 노트북 구매 가이드

Ashley Biancuzzo | PCWorld 2024.08.07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든 재학생이든 학기 내내, 어쩌면 졸업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노트북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노트북을 찾는 것은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 어떤 화면 크기가 적합할까? 자료 조사와 일반적인 웹 브라우징에는 어떤 프로세서가 적당할까? 여기서는 대학교에서 사용할 노트북을 선택할 때 고려하면 좋은 요소 6가지를 소개한다. 
 
ⓒ Revendo/Unsplash


배터리 수명

대학생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단연 좋은 배터리 수명이다. 다가오는 시험을 위해 한창 필기를 하고 있는 중에 노트북이 꺼지는 경험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다. 

그렇다면 배터리 수명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일반적으로는 10~15시간 지속하는 노트북이면 적당하지만, 최근에는 동영상 시청 시에도 한 번의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지속하는 퀄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이 많다. 필자가 직접 테스트한 결과, 서피스 랩톱 7(Surface Laptop 7)은 20시간, 삼성 갤럭시 북4 엣지(Galaxy Book4 Edge)는 21시간 동안 사용했다. 특히 갤럭시 북4 엣지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16인치 노트북이다. OLED 디스플레이가 일반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랄 만한 결과다. 

퀄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의 성능은 충분히 훌륭하며, 기본적인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수업에 필요한 특수 PC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완벽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제공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또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델 인스피론 16 플러스(Inspiron 16 Plus)와 레노버 씽크북 14 투인원(ThinkBook 14 2-in-1)을 추천한다. 테스트 결과, 각각 한 번 충전으로 17시간, 14시간 동안 사용했다. 


세부 사양

리포트 작성, 일반적인 웹 브라우징 등 기본적인 작업을 할 때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지 않다. 인텔 코어 i3, 8GB RAM, 256GB SSD 스토리지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하다. 즉, RAM과 스토리지가 많을수록 노트북 속도가 향상되므로 웹 브라우징이 더 부드러워지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자금 여유가 된다면, 특히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많이 쌓여 있다면 16GB RAM과 512GB 혹은 1TB 스토리지로 구성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디스플레이 성능

수년간 눈의 피로와 긴장성 두통을 겪어온 필자는 좋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원격 강의를 듣거나 밤늦게까지 에세이를 쓰다 보면 하루 종일 화면을 계속 쳐다보기 마련이다. 에세이 작성, 넷플릭스 시청, 이메일 응답, 화면 스크롤 등의 작업을 하는 데 충분한 최소한의 해상도는 1920×1080이다. 1080p보다 낮으면 글자를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멋진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에 관심이 있다면 PCWorld의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노트북' 라운드업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이수스 젠북 14 OLED(Zenbook 14 OLED)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기를 바란다. 리뷰에 따르면, 젠북 14 OLED는 터치 입력을 지원하며, "영화와 게임이 현실감 있고 생생하게" 보인다고 한다. OLED 디스플레이는 IPS 디스플레이보다 검은색 표현이 깊으며, 다른 색상도 풍부하게 구현한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폼 팩터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수업과 수업을 오가는 것은 힘들다. 시간표를 빡빡하게 구성해 캠퍼스 안을 바삐 누벼야 한다면 노트북 무게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게이밍 노트북은 무게가 6파운드 이상으로 대부분 무겁다. 내부에 더 크고 강력한 하드웨어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도 있지만, 강력한 성능에는 무게감이 따른다. 

노트북 업계에서는 4파운드(약 1.8kg) 미만의 노트북을 '휴대용'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팔과 어깨가 약한 사람은 더 가벼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에이서 트래블메이트 P6(TravelMate P6)을 추천한다. 무게가 2.65파운드(약 1.2kg)에 불과하며 대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필수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필요에 맞는 운영체제

다양한 운영체제를 비교하는 것은 마치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윈도우, 크롬OS, 맥OS 모두 다른 기능을 제공하므로 특정 요구 사항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이번 학기에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을 공부한다면 윈도우를 추천한다.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범위가 크롬OS보다 다양하다. 

간편한 사용 환경과 보안이 중요하다면 크롬OS 전용으로 실행되는 크롬북도 좋다. 크롬북은 자동 업데이트 덕분에 공격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다. 또한 크롬북은 일반적으로 윈도우 노트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 관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 맥북 에어 같은 맥OS 기반 제품은 아이폰과 같은 다른 애플 제품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그 덕에 맥북을 설정하는 것도 매우 쉬우며, 전반적인 과정이 매우 세련되게 느껴진다. 


키보드 사용감

스프레드시트에 숫자를 입력하든 문예 창작 수업에서 소설을 작성하든, 전공에 관계 없이 대학교에서는 타이핑을 많이 한다. 따라서 키보드 사용감이 편안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으로 귀결된다. 숫자 패드가 있는 풀사이즈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6(TUF Gaming A16)이 좋은 선택이다. 숫자 패드가 있을 뿐 아니라 키 트래블은 1.7mm로 넉넉하다. 

참고로 키 트래블이란 키를 눌렀을 때 바닥까지 닿는 깊이로, 컴퓨터의 CPU에 명령을 전송하는 데 필요한 거리다. 이 거리는 밀리미터 단위로 측정한다. 경험상 키 트래블이 긴 키보드가 더 편안한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1.4mm 이상이 가장 이상적이다. 일반적인 노트북 키보드 유형은 각 키 아래 고무 또는 실리콘이 있는 멤브레인 키보드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보다 조용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강의실에 적합한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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