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사용하기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는 모든 PC의 필수품이다. 다행히 모든 윈도우 11 및 윈도우 10 PC에는 윈도우 보안(Windows Security) 및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가 제공되므로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는 백그라운드에서 시스템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다운로드하는 파일과 실행하는 앱을 검사해 맬웨어가 침투하기 전에 발견한다. 추가 보안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구성을 변경하거나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맬웨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실시간 보호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로 두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하기
비밀번호 관리자는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시는 사용하지 않던 때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다. 따라서 비밀번호 관리자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한다. 규모나 평판에 상관없이 비밀번호 데이터베이스 유출 사고를 경험하는 기업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 재사용하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 데이터 유출로 인해 비밀번호가 유출되면 해커는 이메일/비밀번호 조합을 사용해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계정에 침입할 수 있다.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어렵다. 계정 고유의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비밀번호를 모두 기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비밀번호 관리자가 필요하다. 비밀번호 관리자는 모든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각각의 사이트, 앱, 계정 등에 비밀번호를 연결한다. 마스터 비밀번호만 기억하면 로그인할 때마다 비밀번호 관리자가 적절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준다.
소프트웨어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최신 운영체제와 시스템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익스플로잇과 취약점을 수정하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받는다. 이런 패치를 건너뛰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다행히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구글 크롬 등 최신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은 이런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설치한다. 자동 업데이트를 비활성화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하기를 바란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경우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일 뿐이다.또한 빠를수록 좋다. 업데이트를 설치하려면 운영체제나 웹 브라우저를 재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뜨더라도 지체하지 말고 재시작하라. 물론 작업 도중에 윈도우 PC나 웹 브라우저를 재시작하는 것은 불편하지만, 사이버 공격에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미지원 운영체제와 앱 사용하지 않기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업데이트를 받는 것과 업데이트가 중단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영원히 지속하는 소프트웨어는 없다. 개발자와 기업은 결국 장기 지원을 종료하고 구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한다. 이런 시점이 되면 사용자는 해당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무시하고 계속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오래된 소프트웨어와 지원되지 않는 기기는 사이버 공격에 점점 더 취약해진다. 공격을 받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대표적인 것이 윈도우 7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에서 새롭게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패치하지 않는다. 즉, 윈도우 7을 사용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않는 오피스 2016 및 이전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개별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
구버전 오피스 앱은 필요에 따라 잘 작동할 수 있지만,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피스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를 해킹하는 악성 워드 문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의 가장 좋은 점은 모든 기기에서 항상 최신 버전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웹 검색 시 주의하기
웹을 탐색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방문하는 사이트의 신뢰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세상이다.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는 패치되지 않은 보안 결함을 통해 브라우저를 공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는 맬웨어를 PC에 다운로드하거나, 잘못된 광고로 사용자를 속이거나, 피싱 사기로 개인 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할 수 있다. 웹 검색 시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약속을 하는 수상한 사이트는 피하며, 100%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에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다.
파일 다운로드 시 주의하기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PDF나 워드 문서처럼 겉으로는 무해한 파일이라도 PDF 리더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패치되지 않은 결함을 악용해 PC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는 모든 파일은 PC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만이 이를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만 다운로드하고 설치 및 실행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다운로드한 경우에만 실행해야 한다.또한 윈도우 스마트스크린을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윈도우는 이전에 다운로드해 실행한 사람이 거의 없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려고 할 때 스마트스크린 경고를 띄운다. 경고를 무시하고 앱을 실행하라고 지시할 수 있지만, 스마트스크린 경고가 뜨면 항상 잠시 멈추고 신뢰할 수 있는지 생각하라.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실행하지 않아야 한다.
피싱 사기 식별 방법 알아두기
피싱 사기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문제로 성장했다. 윈도우 PC, 크롬북, 스마트폰 등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피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피싱은 누군가가 사용자를 미끼로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맬웨어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기다. 일반적으로는 사기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속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피싱 사기는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평판이 좋은 회사, USPS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서비스, 심지어 친구나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보낸 것처럼 위장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매우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피싱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식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비밀번호 관리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피싱 링크를 클릭해 은행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로 이동했다고 가정해 본다. 실제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했다면 비밀번호 관리자가 자동으로 로그인 정보를 입력할 것이다. 하지만 가짜 사이트라면 입력하지 않을 것이다. 뭔가 잘못됐다는 단서가 된다.
원치 않는 링크 클릭하지 않기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모든 링크는 의심스러운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원치 않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맬웨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예를 들어, 택배 배송 실패에 대한 문자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하고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가정해 본다. 사기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배송 올 물건이 없다면 의심스러운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아마존, 페이팔 또는 신용 카드 회사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링크를 받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계정이 차단됐다는 등의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을 수 있다. 이는 피해자의 공황 상태를 유도해 방심하게 하려는 의도다. 이런 경우 원치 않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의심스러운 링크의 진위를 확인하고 싶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브라우저에서 은행 웹사이트로 직접 이동하라. 택배 회사에서 긴급한 배송 관련 알림을 받았다면, 송장 번호 등을 확인해 사실인지 확인하면 된다.
표준 윈도우 사용자 계정 사용하기
윈도우에서는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는 '관리자' 계정 유형보다는 '표준' 계정 유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관리자 계정으로는 시스템 수준에서 장애물이 적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편리하다. 하지만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맬웨어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수동적인 보호를 원한다면 표준 사용자 권한이 있는 보조 윈도우 사용자 계정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맬웨어가 사용자를 감염시키려고 해도 감염시키기가 더 어려워진다.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PC를 설정하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만 관리자 계정을 사용하고, 일상적인 컴퓨터 사용 시에는 보조 표준 계정으로 전환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사용자 계정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움말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적용하고 있어 조만간 이런 작업이 불필요해질 수 있다.
계정에 2단계 인증 설정하기
2단계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계정에 대한 추가 보호 계층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더라도 로그인할 수 없다. 로그인을 완료하려면 휴대폰으로 전송된 코드, 앱에서 생성된 코드 또는 물리적 보안 키와 같은 특정 2단계 인증 코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단계 인증을 지원하는 모든 계정, 특히 은행 계좌와 이메일 받은 편지함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하라. 로그인할 때 일반적인 비밀번호 외에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온라인 보안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오래된 프랙티스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소개한 팁과 요령은 전혀 어렵지 않다. 일부는 일회성(표준 윈도우 계정 사용하기), 일부는 반복적(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유지하기), 일부는 소극적(원치 않는 링크 클릭하지 않기)이지만, 모두 간단하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면 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알아두자. '"구관이 명관?"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할 구식 보안 프랙티스 5가지'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과거에는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오래된 보안 프랙티스는 당장 중단하는 것이 좋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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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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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