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중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노트북이 많이 있다. 일부 제품은 환경 친화적일뿐 아니라 성능까지 뛰어나다. 물론 2009년 에이수스의 대나무 노트북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친환경을 위해 그렇게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여기서는 전력 소비부터 소재, 수리 가능성까지 환경을 고려한 노트북 사용을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요소를 정리했다.
제품 소재 및 포장재
노트북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부 업체는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어떤 곳은 해양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항공우주 산업의 탄소 섬유와 같은 산업에서 나온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다. 키캡, 어댑터, 주변기기, 섀시 커버처럼 노트북의 일반적인 플라스틱 요소에서 이런 소재를 찾을 수 있다.
일부 노트북 제조에 사용되는 저탄소 소재도 있다.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은 제련 공정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 피마자씨와 같은 생분해성 소재도 일부 디자인에서 플라스틱 대신 사용되고 있다.
제품 패키지와 배송에는 막대한 양의 판지가 사용되므로 포장도 중요하다. 재활용 판지나 대체 판지를 사용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폐루프(closed loop) 제조는 제조업체가 가능한 한 많은 전자 폐기물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자재 선택에 있어 보다 인간 친화적인 측면은 해당 자재의 조달 방법과 장소다. 오늘날 전자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많은 귀금속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친환경 노트북 제조업체는 환경 및 인권 보호를 위해 공급망을 규제하는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같은 조직에 가입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효율은 모든 기기의 친환경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오래 사용하는 노트북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은 특히 중요하다.
최고급 GPU가 탑재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격렬한 게임 세션 중에 수십 또는 100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여 대용량 배터리를 매우 빠르게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작고 효율적인 크롬북과 기타 고효율 울트라북은 하루 종일 전력을 소모하며, 배터리 수명이 20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더 얇고 저전력 노트북일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성능이 강력한 노트북에서도 인상적인 효율성을 발견할 수 있다. 애플의 M 시리즈 맥북은 전력과 성능 저하 없이 놀라운 효율성과 매우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친환경 노트북을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은 일반적인 지표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등급이다. 에너지 스타 등급이 부여된 제품은 효율적인 구성 요소와 전원 관리 덕분에 기존 노트북보다 25~40%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는 독립적인 인증을 받았다는 의미다.
직접 추천을 받고 싶다면 에너지 스타 검색 도구를 사용해 효율적인 노트북 및 기타 전자제품을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EPEAT 인증은 노트북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며, EPEAT 레지스트리 검색 도구를 사용하여 EPEAT 등급을 받은 모든 전자제품을 찾을 수 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환경 정책을 시행하는 업체도 있다.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면 구매하기 전에 각 노트북 브랜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조사하는 것도 좋다.
수리 가능성
가장 흥미로운 친환경 트렌드는 RAM, 스토리지, 배터리 등 전자제품을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CPU와 GPU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설계를 갖춘 프레임워크 노트북처럼 한 단계 더 나아간 제조업체도 있다. 디스플레이와 CPU/GPU 쿨러 등 일부 부품은 쉽게 교체할 수 없지만, 일부 노트북 제조업체는 수리 및 교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업그레이드 및 수리 편의성은 많은 최신 노트북 디자인의 핵심이며, 나사와 탈착식 패스너를 사용해 시스템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수지 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분해가 어렵고, 재조립은 거의 불가능하다.
아이픽스잇(iFixit)은 노트북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분해해 부품을 얼마나 쉽게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훌륭한 리소스다.
간단한 수리를 통해 노트북 수명을 몇 년씩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수리 가능성은 중요한 친환경 요소다. 그렇지 않으면 키보드나 배터리만 고장 났을 뿐인데 노트북 전체가 쓸모없어질 수 있다.
사용 방법
고성능 노트북을 초절전형 컴퓨터로 바꿀 수는 없지만, 노트북 사용 방식은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 더 효율적인 전력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부터 화면 밝기를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과 브라우저 탭을 닫는 것까지 노트북의 효율성, 수명, 전력 소비를 개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 변화는 다양하다. 게이머라면 더 낮은 해상도에서 플레이하거나 그래픽 디테일 설정을 낮춰 노트북 작업량을 줄일 수 있다. 엔비디아의 DLSS, AMD의 FSR, 인텔의 XeSS와 같은 업스케일링 알고리즘은 모두 추가적인 전력 소모 없이 프레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프레임 사이에 추가 프레임을 생성해 FPS를 향상시키는 AI 기반 기능도 있다.
또한 노트북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울 때는 부품, 특히 배터리 성능이 더 빨리 저하되고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후 세계
노트북 수명의 마지막 단계는 '실리콘 천국'으로 보내질 때다. 예전에는 오래된 노트북을 쓰레기 매립지에 버리거나 잘 모르는 친척에게 넘겼지만, 요즘에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옵션이 있다. 대표적인 예는 폐 가전을 수리해 디지털 접근성이 부족한 국가나 지역에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아직 수명이 남아 있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기기를 처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델, 애플, 삼성 및 기타 노트북 제조업체의 보상 판매 제도를 살펴보고 다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도 있다.
노트북이 고장 났더라도 아예 쓸모가 없지는 않다. 기기 안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금속 및 기타 부품이 많이 있다. 일부 노트북 제조업체는 자체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스트 바이(Best Buy)와 같은 매장에서는 노트북 및 기타 전자제품을 자체적으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노트북의 부품을 분리해 유용한 금속과 소재를 추출한 후 나머지는 폐기하는 방식이다.
노트북을 폐기할 때는 데이터를 완전히 지워야 한다. 개인 데이터와 정보가 다시 회수되거나 복구되지 않도록 SSD의 경우 안전하게 제로필(zero-fill)로 포맷하고, HDD인 경우 구멍을 뚫어 이중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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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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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