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기업 문화

기고 | “기업 AI 문화 정착 시급하다” 더 중요해진 소프트 스킬

Marc Nissen | COMPUTERWOCHE 2024.07.12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은 우리가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 새로운 시대에 성공하려면 기업과 직원은 새로운 기술과 사고방식에 적응하고 관련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 Getty Images Bank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처음 경험했다. 2024년에는 생성형 AI가 일상 업무의 일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생성형 AI의 사용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직원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해 더 빠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링크드인에서는 프로필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전문가가 크게 증가했으며, 기업 경영진 대다수는 AI 기술이 없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기업은 AI가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조직에 AI의 진정한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계획과 비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즉각적인 투자 수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AI의 불가피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결정을 미루기도 한다.
 

AI의 잠재력 최대한 실현하기

이제 직원과 관리자 모두에게 과제는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일상 업무에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미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 파워 유저는 이 기술이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근 링크드인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4년 업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업무량을 더 쉽게 관리하고(92%), 더 창의적으로 사고하며(92%),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데(93%)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나머지 인력을 동참시키기 위해 기업은 AI 기술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적재적소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어떤 영역에서 어떤 AI 기술이 중요한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는 기술 자체가 중요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다른 분야에서는 창의적, 사회적, 정서적 기술이 중요할 수도 있다.

링크드인의 최근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특히 소프트 스킬은 업무 세계에서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리더십과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AI를 도입할 때 AI 도구와 기술에 투자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소프트 스킬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AI 역량을 제대로 갖춘 인력을 구축하려면 적절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주제를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기업이 직원들에게 AI의 가능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교육하는 AI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에 따라 온라인 강좌, 웨비나 또는 AI에 초점을 맞춘 직원 이벤트 등 적합한 형식은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 주제가 '상향식 운동'이 아니라 ‘하향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단계로, AI가 어떤 기술과 역할을 창출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AI가 어떤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 AI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AI 트레이너, AI 윤리학자 또는 AI 전략가와 같은 새로운 AI 직무 프로필이 등장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런 역할을 어떻게 채용하고 팀에 통합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AI 분야의 목표 기술 개발을 통해 회사 내부의 이동성을 촉진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기업 내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AI

AI는 또한 기업이 더 포용적이고 다양하며 공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제 AI가 다양한 집단의 교육, 고용, 개발 기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장벽과 편견을 무너뜨리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탐구해야 한다.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AI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고 평등한 기회와 사회적 이동성을 지속 가능하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AI의 사용 및 배포와 관련된 윤리적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 생성형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편견과 편견의 잠재적 영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런 도구를 사용할 때마다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적절한 실행 시기이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업무의 미래는 이미 다가왔으며, AI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도 있게 탐구하는 기업만이 경쟁 우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AI는 업무 세계를 개선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Marc Nissen은 LinkedIn Talent Solutions Directo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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