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여기서 소개할 기능은 휴대폰 볼륨 버튼 중 하나를 길게 누르면 온디맨드 플로팅 위젯을 불러올 수 있다. 올 한 해 출시된 것 중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생산성을 가장 합리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이다. 사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한 고급 기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로팅 안드로이드 위젯 만들기
구체적인 단계로 들어가기 전에 멋진 위젯이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현재 필자의 픽셀 8 프로 휴대폰 볼륨 키를 약 1초간 누르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위젯이 화면에 나타난다. 앞서 언급한 '연결된 디바이스 제어 위젯'은 필자가 현재 스마트폰으로 어떤 앱을 실행 중이거나 기기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든 상관없이 즉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팝업으로 나타난다.
필자는 2단계 인증 위젯에도 비슷한 메커니즘을 설정했는데, 기기의 볼륨을 낮추는 버튼에 오시(Authy)를 연결했다. 이 키를 잠시 누르고 있으면 오시 위젯이 팝업돼 사이트나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데 필요한 코드를 복사할 수 있어 하던 일을 중단하거나 홈 화면으로 돌아가서 몇 초를 허비할 필요 없이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이와 동일한 설정을 사용해 휴대폰의 물리적 버튼을 눌러 모든 위젯을 온디맨드 플로팅 형태로 지원 폭을 넓힐 수 있다. 또한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안드로이드 버전이 실행 중인지에 관계 없이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작동한다.
스마트폰 효율성을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었다면 다음 단계를 따라가 보자. 이 안드로이드 위젯 마법을 실현하려면 2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설정하는 데 최대 5분 이상 걸리지 않으며, 이 2가지 툴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파워유저용 툴과 앱으로 특정 목적을 넘어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먼저 플로팅 위젯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팝업 위젯(Popup Widget)'이라는 앱이 필요하다. 다운로드하는 데 2달러가 쇼오된다. 휴대폰에 팝업 위젯을 설치한 후 다음 절차를 따른다.
- 앱을 열고 앱 오른쪽 하단에 있는 더하기 아이콘을 탭한다.
- 표시되는 목록에서 원하는 위젯을 찾아 선택한다.
- 끝이다. 기본 상태에서는 다른 모든 항목은 무시하고 화면 왼쪽 상단의 왼쪽 화살표를 눌러 저장하고 종료할 수 있다.
2. 이제 퍼즐의 두 번째 조각을 위해 앞서 언급한 강력한 앱인 '키 매퍼(Key Mapper)'가 필요하다. 완전히 무료이며,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일부 시스템 권한이 필요하지만 데이터를 공유, 판매하거나 의심스러운 작업을 수행하지 않으며, 오픈소스이므로 누구나 기본 코드를 보고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키 매퍼를 설치했으면 앱을 열고 다음 단계를 따른다.
- 앱을 열고 안내에 따라 필요한 액세스 권한을 허용한다(앱이 사용자의 실제 버튼 누름을 감지해 다른 작업에 매핑하기 위해 필요한 권한이다).
- 앱의 메인 화면에서 가운데 하단에 있는 더하기 아이콘을 탭한다.
- 빨간색 녹음 트리거 버튼을 탭하고 휴대폰 측면의 볼륨 높이기 또는 낯주기 버튼을 누른다.
- 다음 화면에서 하단의 옵션을 '짧게 누르기'에서 '길게 누르기'로 변경한다. 원한다면 '두 번 누르기'로도 변경할 수 있다.
- 화면 상단의 '작업'을 탭한 다음, 작업 추가 버튼을 탭하고 '앱 바로 가기 실행'('앱' 섹션 내)을 선택한다.
- '팝업 위젯'을 탭한 다음, 조금 전에 만든 위젯을 찾아 선택한다.
좀 더 멋지게 꾸미고 싶다면 화면 상단의 '조건'을 탭하여 위젯 소환 동작이 인식되는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기기에서 미디어를 재생하고 있지 않을 때만 길게 누르기 동작이 작동하도록 제약 조건을 설정해 이런 순간에 실제 볼륨 조절과 충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다.
이제 기본 설정이 완료되었으므로 규칙을 활성화할 준비가 되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플로피 디스크 아이콘을 탭하여 저장하고 종료하면 된다.
여기까지다. 이제 선택한 볼륨 키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멋지고 새로운 온디맨드 플로팅 위젯이 불쑥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젯의 아무 곳이나 길게 눌러 위젯을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위젯을 해제할 준비가 되면 위젯 영역 외부의 화면 아무 곳이나 탭하거나 위젯 자체를 아무 방향으로나 스와이프하여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볼륨을 키우는 키를 길게 누르거나, 볼륨을 낮추는 키를 길게 누르거나, 혹은 이런 키를 두 번 누르는 등 다양한 동작을 위젯에 매핑할 수 있다.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은 사용자의 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동료들의 질투를 너무 유발하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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