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키보드의 F와 J 키에 돌기가 있는 이유

Friedrich Stiemer | PCWorld 2024.05.21
노트북이나 PC에서 키보드로 타이핑하다 보면 특정 키에 돌기 같은 것이 느껴진다. 이 작은 돌기는 어떤 용도일까? 이 돌기는 키를 찾고 키보드를 보지 않은 채로 입력하는 '블라인드 타이핑'에 도움이 된다. 블라인드 타이핑 또는 열 손가락 타이핑이라고도 하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느낌과 근육 기억을 활용해 각 키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한다.
 
ⓒ IDG

표준 쿼티, 쿼티 키보드의 F 키와 J 키에 돌기가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른손과 왼손의 검지 손가락을 위한 방향 보조 역할을 한다. 이를 이용해 어떤 키보드에서도 타이핑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타이핑의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숫자 키패드가 있는 키보드의 경우 숫자 5 키에 돌출된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이유다.

블라인드 타이핑의 장점은 명확하다. 타이핑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화면을 계속 응시하면서 바로 수정할 수 있어 정확도가 향상된다. 키보드 단축키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작업 시 상당한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전문 타이피스트는 타이핑 속도는 분당 43~80단어(WPM)다. 적절한 기술을 익히고 꾸준히 연습하면 100WPM 이상도 가능하다. 전통적인 열 손가락 타이핑 방식은 양손 검지 손가락을 F키와 J키에 올려놓고 다른 손가락으로 인접한 키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손의 움직임이나 사용하는 손가락 수와 같은 다른 요인도 타이핑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F 키와 J 키의 작은 돌기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니다. 타이핑을 자주 하는 숙련된 타이피스트와 타이피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가이드가 된다. ⓒ IDG

타입 레이서(Type Racer)와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게임 방식으로 타이핑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다른 사용자와 타이핑 속도를 겨루면서 정확성도 신경 써야 한다. 결국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F 키와 J 키의 작은 돌기는 단순한 디자인적 요소보다는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타이핑 경험을 위한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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