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문서 작성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무료 툴 6선

Sven Bauduin | PCWorld 2024.02.05
리누스 토발즈가 만들어 공개한 리눅스 운영체제 커널 기반의 여러 무료 운영체제는 특히 폭넓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힘입어 이제는 윈도우의 본격적인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 atlas-ark via r/wallpaper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독창적인, 윈도우용으로 제작된 고가의 상용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6가지를 소개한다. 


김프(GIMP)

김프(GNU Image Manipulation Program, GIMP)는 전문적인 픽셀 기반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이미지 편집 및 래스터 그래픽의 디지털 페인팅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무런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완전한 무료 소프트웨어다. 주요 리눅스 배포판 대부분은 기본 설치본에 GIMP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과 어피니티 포토(Affinity Photo)의 강력한 대안으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해당 배포판의 각 소프트웨어 패키지 관리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GIMP는 특히 리눅스에서 디지털 이미지 편집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고,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좋다. 


잉크스케이프(Inkscape) 

잉크스페이프 역시 강력한 그래픽 툴이다. 2차원 벡터 그래픽 편집과 제작을 위한 플랫폼 독립적인 무료 소프트웨어이며, 다음과 같은 단일 페이지 문서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 로고 
  • 다이어그램 
  • 벡터 아트워크 
  • 지도 및 도시계획 
  • 포스터 및 전단지 
  • 레터링 
  • 코믹스 

잉크스케이프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표준화한 SVG(Scalable Vector Graphics) 파일 형식을 사용한다. 잉크스케이프 개발진은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코렐드로우와 같은 유료 애플리케이션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무료 오픈소스 그래픽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개발진이 시연하는 최신 잉크스케이프 1.2 버전의 기능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잉크스케이프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해당 리눅스 배포판의 소프트웨어 패키지 관리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오픈샷(OpenShot) 

비선형(non-linear) 비디오 편집을 위한 리눅스용 무료 비디오 편집기인 오픈샷이 최신 3.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이 추가됐다. 3.1 릴리스는 총 1,000개 이상의 변경 사항이 적용됐으며 블렌더(Blender) 3.3 LTS와 호환된다. 오픈샷은 비디오 편집을 위한 매우 강력한 툴이며 초보자와 전문가를 모두 대상으로 한다. 
 


오픈샷 개발자들은 실시간 편집 기능과 통합 타임라인에 공을 들여 프로그램의 유연함과 기능성을 더 강화했다. 오픈샷 3.1은 다음 프레임을 필요에 앞서 미리 준비하는 캐시 백그라운드 스레드를 사용한다. 또한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오픈샷 3.1은 웹사이트를 통해 또는 각 배포판의 소프트웨어 패키지 관리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코디 미디어 센터(Kodi Media Centre) 

코디(전 XBMC)는 무료 크로스 플랫폼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로, 미디어 센터 역할을 하며 수많은 플러그인 덕분에 확장성이 풍부하다. 코디는 로컬 미디어 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읽고 자체 미디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수 있다. 이 메타데이터는 코디 자체 라이브러리에 보기 좋게 표시되며, 이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또는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집안의 다른 디바이스에서 재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미디어 센터 코디 20 넥서스(Nexus)는 코디 19 메트릭스(Matrix)의 뒤를 잇는 버전이며, 다음과 같 여러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 안드로이드용 AV1 하드웨어 디코더 
  • VAAPI를 통한 리눅스용 AV1 하드웨어 디코더 
  • GLES를 위한 ACES/헤이블(Hable) 톤 매핑 추가 
  • GLES를 위한 더 많은 바이큐빅(BiCubic) 셰이더  
  • FFmpeg 4.4 업데이트 
  • 파이프와이어(pipewire) 지원 

또한 이제 [udisks]를 사용해서 리눅스에서 광 디스크가 자동으로 마운트된다. 안드로이드, 리눅스, 맥OS와 같은 유닉스 계열 플랫폼에서 WS-Discovery(SMB Discovery)가 지원된다. 폭넓은 플러그인 덕분에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비디오 포털, ARD 및 ZDF 미디어 라이브러리 역시 코디를 통해 통합하고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확장으로 주문형 비디오(video-on-demand) 서비스 통합도 가능하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서 코디 20.2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많은 배포판을 통해서도 빠르고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온리오피스(OnlyOffice) 

라트비아의 무료 오피스 제품군인 온리오피스는 텍스트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에 특히 중점을 두며, 최신 리눅스용 버전 7.5.1이 얼마전에 출시됐다. 강력한 프로그램 모음을 통해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 오픈오피스(OpenOffice)와 같은 유명 오픈소스 오피스 제품군과 유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대안을 지향한다. 

온리오피스 7.5.1은 텍스트,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매우 현대적인 오피스 제품군이며 데이터베이스 생성 애플리케이션은 의도적으로 빠졌다. 완전한 오픈소스라는 점과 멀티 플랫폼 지원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리눅스 기반의 무료 운영체제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핀란드에 소재한 개발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위한 XML 기반 형식인 DOCX, XLSX, PPTX와의 상호운용성을 더욱 개선했고 호환성도 크게 높였다. 온리오피스에서는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군의 문서를 문제없이 열어서 편집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특히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안내와 팁, 문서 템플릿을 제공한다. 


아더(Ardour) 

전문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인 아더는 컴퓨터를 사용한 오디오 파일 편집 및 믹싱과 녹음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현재 최신 버전은 8.2이며 가격은 1달러부터 시작한다. 매우 강력한 오디오 툴인 아더는 완전히 무료로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무료의 경우 직접 컴파일해야 한다. 

리눅스를 위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인 아더 8.2는 이번에도 수석 개발자인 폴 데이비드의 지휘 하에 만들어졌으며, 늘 그랬듯이 무료 오픈소스 코드로 다운로드한 다음 각자 시스템에 맞춰 컴파일해서 설치할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부터 직접 업데이트를 받고자 하는 경우 미화 1달러를 기부하면 구매한 버전의 완성된 소프트웨어와 모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조작 개념은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료 전문 소프트웨어인 프로 툴스(Pro Tools)를 모델로 한다. 기능 범위와 성능 측면에서 아더는 시중의 모든 전문 솔루션과 대등한 수준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앞서기도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개발자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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