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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OS 베타 버전 속 코드로 예상하는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변화

David Price | Macworld 2024.01.29
2022년 가을, 애플이 마지막으로 기본형 아이패드를 업데이트했을 때 가장 흥미로운 혁신은 전면 카메라를 짧은 모서리(아이패드를 세로 방향으로 잡았을 때의 ‘상단’)에서 가로로 긴 모서리로 옮긴 디자인 변경이었다. 태블릿 사용자 대부분이 그렇듯 전면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 용도가 화상 채팅이라면 태블릿을 가로로 두었을 때 상단에 카메라가 오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 Foundry

하지만 이상한 점은 이 깔끔한 전면 카메라 배열이 10세대 아이패드에만 적용되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훨씬 더 비싼 아이패드 프로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프로 소유자는 페이스타임을 잘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것일까? 애플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다. 

차기 아이패드를 기다리면서 커뮤니티에서는 롱엣지 카메라 배열이 성공적이었는지, 그리고 애플이 다른 모델에도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최근에는 곧 출시될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전면 카메라가 여전히 짧은 가장자리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는 CAD 렌더링이 유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달라질 수도 있다. 최근 맥루머(MacRumors)의 기자 스티브 모저는 X를 통해 iOS 17.4 첫 번째 베타 버전에서 가로형 카메라 설정이 적용된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를 암시하는 코드 스니펫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모저가 언급한 핵심 문구는 “페이스 ID를 설정하는 동안 아이패드는 화면 상단에 카메라가 있는 가로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모저는 해당 코드에는 단순히 ‘아이패드’라고만 명시되어 있지만, 오는 3월 출시될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언급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즉,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의 카메라 배열은 여전히 세로로 유지하면서 프로 제품은 가로형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만 내버려두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카메라 위치를 옮기지 않았던 것은 상위 모델에 긴 가장자리를 따라 부착하는 애플 펜슬용 충전 코일와 카메라 부품 배치의 충돌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이유였다면 모저가 언급한 코드가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되면 애플이 애플 펜슬의 충전 방식을 바꾸거나 새로운 충전 방식의 또 다른 애플 펜슬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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