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NUC 마니아 부문 이사를 역임하고 에이수스로 이직한 파이살 하비브는 조소형 PC NUC를 위한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였다. 물론 기존 4×4인치 플라스틱 섀시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에이수스는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컷아웃이 통합된 트리플 6mm 열 파이프 양면 익스체인저와 알루미늄으로 가공된 4×5인치 섀시를 갖춘 새로운 등급의 에이수스 NUC 14 프로+를 공개했다.
측면에 통풍구를 만들고 크기를 약간 더 키운 알루미늄 섀시로 전환하면서 에이수스는 이제 NUC 14 프로+에 최대 65W 정격으로 작동하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 기존 NUC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없었고, 발열 한계가 명확해서 전력 수준(곧 성능)을 낮춰야 했다. NUC 14 프로+는 그 한계를 뛰어넘었다.
다른 장점도 있다. 툴리스 설계로 내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와이파이 6E, 통합 블루투스, 썬더볼트 4 포트 2개, 듀얼 HDMI 2.1, 2.5G 인터넷, 다양한 USB 포트 5개(대부분 USB 3.2)로 연결성도 대폭 높였다.
또한 코어 울트라 사양으로 전환하면서 메모리 역시 듀얼 채널 DDR5-5600MHz로 업그레이드했고, 필요하다면 내부의 M.2 슬롯에 PCIe 5.0 SSD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안팎 모두 새로워진 에이수스 NUC 14 프로+는 기존 제품의 컴팩트한 장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모두가 기대하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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