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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S2024서 게이밍·크리에이티브·생성형 AI·로보틱스 신기술 공개

편집부 | ITWorld 2024.01.09
엔비디아가 CES 2024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 실사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과 게이머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GPU 소식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제프 피셔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리더들과 함께 게임, 콘텐츠 제작, 로보틱스 분야의 제품과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생성형 AI를 위한 발사대

엔비디아 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 제프 피셔는 “AI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면서 1억 개 이상 출하된 엔비디아의 RTX GPU가 챗GPT,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혁신기술 등 급성장하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 10월에 엔비디아는 윈도우용 텐서RT(TensorRT)-LLM 라이브러리를 출시해 RTX PC에서 라마2, 미스트랄과 같은 LLM을 최대 5배까지 가속화했다.

또한 이달 말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챗 위드 RXT(Chat with RTX) 플레이그라운드를 사용하면, 생성형 AI 모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인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통해 로컬에 저장된 문서부터 유튜브 동영상에 이르는 다양한 데이터에 RTX로 가속된 LLM을 연결할 수 있다.

피셔는 인기 있는 텍스트-이미지 변환 앱인 오토매틱1111(Automatic1111)의 스테이블 디퓨전 XL(Stable Diffusion XL), SDXL 터보(SDXL Turbo)의 성능을 최대 60%까지 향상시키는 텐서RT 가속 기술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모델 탑재된 ‘ACE 마이크로서비스’ 출시

엔비디아 ACE(Avatar Cloud Engine)는 생성형 AI를 통해 디지털 아바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기술 플랫폼이다. ACE AI 모델은 클라우드 또는 PC에서 로컬로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수석 제품 매니저인 세스 슈나이더는 컨베이(Convai)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ACE 데모에서 작동 방식을 선보였다.

처음 작동 단계로, 엔비디아의 자동 음성 인식 모델에 입력된 플레이어의 음성이 텍스트로 변환된다. 그 다음으로 텍스트는 LLM로 입력돼 캐릭터의 반응이 생성된다. 그리고 텍스트 응답이 텍스트 음성 변환 모델을 통해 음성화되고, 애니메이션 모델로 전달돼 실제처럼 립싱크가 생성된다. 마지막으로 역동적인 캐릭터가 게임 장면에 렌더링된다.

CES에서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오디오투페이스(Audio2Face)와 엔비디아 리바 자동 음성 인식(Riva Automatic Speech Recognition)을 위한 ACE 프로덕션 마이크로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각 모델은 개발자가 자신의 파이프라인에 개별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게임과 인터랙티브 아바타 개발자가 ACE,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서 플레이어, 비플레이어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선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CE를 도입한 개발업체는 컨베이, 카리스마.AI, 인월드, 미호요, 넷이즈게임즈, 아워팜, 텐센트, 유비소프트, 유니큐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 툴

디자이너와 마케터는 생성형 AI를 통해 콘셉트 이미지,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작할 수 있다. 피셔는 게티이미지의 아이스톡이 시각디자인용 AI 파운드리인 엔비디아 피카소에 기반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아이스톡(istock.com)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라이선싱과 상업적으로 안전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방대한 규모로 소장한 게티 이미지 카탈로그에서 학습된 AI 모델을 통해 텍스트로 4K 해상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고객이 생성 이미지를 주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편집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 출시

이와 함께 보다 강력한 게이밍과 생성형 AI 성능을 갖춘 새로운 지포스 RTX 40 슈퍼(SUPER) GPU 시리즈도 발표됐다. 피셔는 지포스 RTX 4080 슈퍼가 4K 해상도에서 완벽하게 레이 트레이싱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며, 고도의 그래픽이 사용되는 게임에서도 프레임 생성이 없어 RTX 3080 Ti보다 1.4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836 AI TOPS의 연산 속도를 갖춘 엔비디아 DLSS 프레임 제너레이션(Frame Generation)은 RTX 4080 슈퍼를 RTX 3080 Ti보다 2배 가속화해 추가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피셔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사용자는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Stable Video Diffusion)으로 동영상 제작 속도를 1.5배 높이고, 스테이블 디퓨전 XL로 이미지 제작 속도를 1.7배 높일 수 있다. 더 많은 코어와 더 빠른 메모리를 갖춘 RTX 4080 슈퍼는 999달러에 성능 우위를 제공하며, 오는 1월 3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RTX 4070 Ti가 소개됐다. 엔비디아는 코어를 추가하고 프레임 버퍼를 16GB로, 메모리 버스를 256비트로 늘렸다. 피셔는 이런 개량으로 해당 제품이 3070 Ti보다 속도가 1.6배 빨라졌고 DLSS 3를 사용하면 2.5배 빨라진다고 말했다. RTX 4070 Ti 슈퍼는 1월 24일부터 7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RTX 4070 슈퍼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코어가 20% 추가됐고, RTX 3090보다 빠르면서도 전력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DLSS 3을 함께 사용하면 가장 까다로운 게임 속도가 1.5배 빨라진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1월 17일부터 5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RTX 리믹스 오픈 베타, 1월 출시 예정

매해 다운되는 게임모드는 100억 개가 넘는다. RTX 리믹스를 사용하면 모더(modder)는 저해상도 텍스처를 4K 해상도의 물리적으로 정확한 머티리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텍스처 툴, 엔비디아 리플렉스(Reflex), DLSS, 풀 레이 트레이싱으로 고전 게임을 리마스터링할 수 있다. RTX 리믹스 앱은 1월 22일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RTX 리믹스는 이미 엔비디아의 포탈 위드 RTX(Portal with RTX)와 모더-메이드 포탈: 프렐류드 RTX(Portal: Prelude RTX)에서 리마스터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제 오비폴드 스튜디오(Orbifold Studios)는 RTX 리믹스를 사용해 하프라이프 2 RTX: RTX 리믹스 프로젝트(Half-Life 2 RTX: An RTX Remix Project)를 개발하고 있다. 역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게임 중 하나인 하프라이프 2를 리마스터링하는 프로젝트다.


트위치-엔비디아, 멀티 인코딩 라이브 스트리밍 출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인 트위치(Twitch)를 통해 매달 700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가 생방송을 진행한다. 일일 시청자 수는 3,500만 명에 달한다. 피셔는 이런 시청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기기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접속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위치는 스트리머가 방송의 해상도와 화질을 한가지로 제공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위치, OBS, 엔비디아는 모든 RTX GPU가 지원하는 인핸스드 브로드캐스팅(Enhanced Broadcasting)을 발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스트리머는 최대 5개의 방송을 서로 다른 해상도와 화질로 동시에 트위치에 전송할 수 있다. 현재 베타 가입이 가능하며,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트위치는 더 나은 화질과 고해상도 스트리밍을 제공하기 위해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에서 4K 해상도와 AV1을 시험할 계획이다.


AI 탑재 RTX 노트북의 '새로운 물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노트북 플랫폼인 RTX는 지난 4년 동안 5배 성장했다. 전 세계 게이머와 크리에이터가 5,000만 대 이상의 기기에서 RTX를 즐기고 있다. 피셔는 모든 주요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물결'의 RTX 노트북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강력한 RT, 텐서 코어(Tensor Cores) 기능을 통해 모든 RTX 노트북에서 최상의 게이밍과 AI 경험을 위해 AI 기술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1억 개의 GPU와 500개의 RTX 게임과 앱이 설치된 지포스 RTX는 이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대규모 플랫폼이다.
 

RTX 도입하는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게임

엔비디아 수석 컨슈머 마케팅 매니저인 크리스티나 바츠는 지난 2023년 게임 어워드(Game Awards)에서 3개의 상을 거머쥔 앨런 웨이크 2(Alan Wake 2)를 포함해 현재 500개 이상의 게임과 앱이 엔비디아 RTX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CES에서 14개의 새로운 RTX 타이틀이 발표되면서 RTX을 활용하는 예는 점점 늘고 있다. 호라이즌 제로 던(Horizon Zero Dawn)의 속편으로 출시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Horizon Forbidden West)는 DLSS 3 가속화를 통해 버닝 쇼어스(Burning Shores) 확장팩과 함께 PC로, 올해 초 출시될 예정이다.

팍스 데이(Pax Dei)는 중세 시대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방대한 소셜 샌드박스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이다. CCP 게임즈, 블리자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베테랑들이 함께 설립한 메인프레임 인더스트리(Mainframe Industries)에서 개발했으며, 올봄에 AI 가속 DLSS 3가 탑재된 PC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계획이다.

2023년 6월 DLSS 3와 함께 출시된 디아블로 IV(Diablo IV)는 블리자드에서 바로 가장 빠르게 판매된 게임이 됐다. 오는 3월에는 디아블로 IV에 RTX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 패스 및 지싱크, 지포스 나우에 도입

바츠는 엔비디아와 액티비전의 파트너십이 지포스 나우를 통해 클라우드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엔비디아는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첫 번째 합작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를 출시했으며, 디아블로 4(Diablo IV)와 오버워치 2(Overwatch 2)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지포스 나우는 오는 2월부터 데이 패스(Day Pass) 멤버십 옵션을 제공한다. 프라이어리티(Priority), 얼티밋(Ultimate) 데이 패스를 통해 게이머는 빠른 서버에 액세스해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얼티밋 데이 패스 구매자는 엔비디아 DLSS 3.5와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의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싱크 모니터의 프레임 속도에 맞춰 디스플레이 화면 주사율을 변경해 클라우드에서 가장 부드럽고 끊김없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지싱크 기술을 지포스 나우에서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작으로 스마트 로봇 만드는 생성형 AI

엔비디아 로보틱스와 엣지 컴퓨팅 부문 부사장 디푸 탈라는 특별 연설을 마무리하며, 로보틱스에 생성형 AI의 EHDLQ이 로봇의 PoC(proof of concept) 검증 과정에서부터 실제 배포에 이르기까지 가속화한다는 점을 선보였다. 

탈라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콜래보레이티브 로봇과 같은 로봇 혁신 기업이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의 판도를 바꾸어 나가고 있는 엔비디아 로보틱스 생태계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점점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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