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애플리케이션

다른 AI 챗봇은 제공하지 않는 ‘구글 바드’의 독보적인 기능 한 가지

Mark Hachman | PCWorld 2023.12.13
PDF 파일이나 긴 웹 페이지를 요약하는 AI 챗봇의 기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글의 AI 챗봇 바드에는 이보다 더 유용한 시간 절약 기능이 있다. 아카이브에 저장되어 있는 수억 시간 분량의 유튜브 동영상에 대한 지식이다. 
 
ⓒ Bing Image Creator

지난 11월 21일 구글이 발표한 바드 업데이트 목록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을 이해하는 바드 기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업데이트가 이뤄졌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직접 사용한 결과 숨겨진 잠재력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유튜브 사용 형태는 팟캐스트처럼 듣거나 궁금증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찾고 있을 때 검색하는 것이다(필자의 아내는 얼마 전 차량의 전조등을 교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유튜브를 사용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자신이 해낸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한 정보 습득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의견이나 사실, 또는 원하는 조언을 찾기 위해 몇 시간 분량의 팟캐스트를 탐색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지난 50년 동안 라디오를 통해 얼마나 많은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AI 챗봇의 활용도가 높은 이유는 이런 정보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챗GPT의 초기 버전은 최신 지식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이제 매월 20달러의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챗GPT 플러스를 통해 최신 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과 구글 바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은 기존 서비스와 AI 챗봇을 결합하고 있다. 항공편 검색, 호텔 검색, 구글 맵스 같은 서비스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저장된 맞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바드 확장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이런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무엇보다 활용도가 높은 바드의 확장 프로그램이 바로 유튜브다. 바드는 웹 페이지나 긴 PDF를 요약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요약할 수 있다.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전 세계적으로 PC를 구축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물론 처음 몇 분만 들어도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영상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드의 동영상 요약 결과를 참고하면 중간중간 다루는 내용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Foundry

답변을 보면 바드는 영상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나눈 세부적인 대화 내용까지 요약한다. 인생에서 10분이라는 시간을 해당 영상을 더 깊게 파고드는 데 투자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드 유튜브 확장 프로그램이 하는 역할이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텍스트로 답변한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자는 구글의 AI 검색이 일반적인 검색에서 제공하는 링크 목록을 텍스트 요약과 링크로 바꾼다는 점에 불만을 품을 수 있다. 유튜브 확장 프로그램을 통한 검색도 마찬가지다. 바드가 내용을 잘 요약할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이라도 동영상 자체를 시정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된다. 
 
ⓒ Foundry

다양한 관점과 주제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하는 팟캐스트처럼 긴 동영상에서는 바드의 요약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발표자가 횡설수설하고 산만하며 의미 없는 옆길로 빠지는 것은 재미를 주는 요소일 수 있지만, 불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요약 외에 유튜브와 관련한 기능도 있다. 바드에 유튜브 자료 수집을 요청하는 것이다. 바드가 전혀 관련 없는 콘텐츠까지 언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다지 인상적인 기능은 아니다. 바드는 PCWorld 기자 고든이 애플 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래 스크린샷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색 결과에서 구글은 닭에서 암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다른 임의의 동영상까지 보여줬다. 질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상이다. 
 
ⓒ Foundry

챗GPT나 코파일럿 같은 다른 AI 챗봇도 유튜브 영상을 심층적으로 색인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능력 밖의 일인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에 심층 검색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암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빙/코파일럿은 동영상 요약 요청을 거부하고, 유튜브에서 특정한 주제에 대한 영상을 찾아달라는 요청에는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주지 않으니 유튜브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된다"라고 답변했다.
 
ⓒ ITWorld

바드의 유튜브 요약 기능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구글이 말했듯 이는 "첫 번째 단계"다. 구글이 사용자가 매일 생성하는 콘텐츠의 양을 모두 따라잡고 색인을 생성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바드가 모든 콘텐츠를 이해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이는 아직 다른 챗봇이 제공하지 않는 기능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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