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아이폰 15의 '과열 게이트', 애플은 어떻게 대처했나?

David Price  | Macworld 2023.10.10
아이폰 15는 기대만큼 순조롭게 출시되지는 않았다. 설정, 과열, 파손에 대한 보고가 인터넷을 가득 채우고 있다. 흠집이 생기기 쉬운 재질과 절단면이 날카로운 파인우븐 케이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가장 먼저 꿰어야 할 단추는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언론이 애플의 실패를 입에 올리는 걸 즐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애플도 가끔 언론의 요구에 너무 순순히 놀아나기도 한다.
 
ⓒ Macworld

2023년에는 ‘게이트’라는 접미사를 붙일 수 있는 제품이 3가지 있었다. 너무 쉽게 긁히고 얼룩이 생기는 새로운 파인우븐 케이스, 과열이 너무 심한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 그리고 새 스마트폰 영상을 찍는 데 성공한 사람. 이 중 어느 것도 안심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온도는 항상 제일 많이 지면에 오른다.

뜨겁다는 표현은 수프에나 어울리지, 스마트폰과 나란히 놓일 만한 형용사가 아니다. 애플도 아이폰 15 프로에서 통상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온도 상승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애플의 어느 누구도 파인우븐 케이스를 열쇠 꾸러미와 함께 주머니에 넣는 사례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 내부 테스트에서 발열이 관측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애플의 유명한 세부적 접근 방식이 어딘가에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애플의 접근 방식 변화는 사실 반가운 면이 크다. 가장 유명했던 아이폰 출시 직후 사고는 아이폰 4에서 설계가 바뀌면서 특정한 방식으로 잡았을 때 수신이 끊기는 안테나 게이트였다. 분명 근본적 결함이자 실격 사유가 맞다. 그러나 당시 스티브 잡스는 사용자의 불만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무시했다. 시종 일관 눈을 굴리며 웃고는 잡는 방식을 바꾸라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몇 년 후 잡스가 안테나 게이트를 전혀 무시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사실 너무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눈물을 보였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심각성을 축소하고 문제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모습만을 보였다. 물론 문제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았다.

상황이 바뀐 것은 그 때문일 수도 있다. 애플의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번 발열 사태에 대한 대응이 모범적이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애플은 문제의 존재를 인정하고, 업데이트가 준비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서드파티 앱, 관련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없는 요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서드파티 앱 개발업체의 업데이트 가속화에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마침내 iOS 17 업데이트에서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전문가를 맹렬히 비난하는 등 공개 성명에는 어느 정도 자기보호적인 면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기업이 제품 문제에 발생하는 방식에 대한 사례 연구라고 할 만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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