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사진 앱의 르네상스”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AI 기능 테스트

Mark Hachman | PCWorld 2023.09.15
윈도우 11 사진 앱이 몇 가지 AI 기반 기능 도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멀티미디어 앱의 르네상스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진 앱에 ‘인물 모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경 흐림 기능이다. 이와 함께 원드라이브 앱에는 스마트한 사진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해변이 나오는 사진이나 ‘눈’ 같은 사진 내용을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다. 
 
ⓒ Microsoft

PCWorld는 올 초 예전 사진 앱이 더 낫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한 바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진 레거시(Photo Legacy) 앱으로도 사진 내용 기반 검색이 가능하다. 사진 앱을 원드라이브와 연결했다면(왼쪽 메뉴에서 연결 가능) 이제 사진 레거시 앱을 원드라이브 사진 검색의 첫 번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작은 영역을 강조 표시하고 AI를 사용해 이상 현상을 필터링할 수 있는 반점 제거(Spot Fix) 기능을 사진 앱에 다시 도입했다는 점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노트북 사진에서 먼지를 제거할 때 매우 유용하다). 
 
원드라이브와 연결된 사진 앱에서 AI 기반 검색을 할 수 있다. ⓒ Microsoft

이번에 추가된 배경 흐림 기능은 그림판3D에서 처음 소개된 기능이자 이제 그림판에 도입된 매직 셀렉트(Magic Select)를 암시한다. 실제로 배경 흐림과 매직 셀렉트는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 전경 피사체를 배경에서 식별하고 분리하는 것이다. 다만 매직 셀렉트는 이를 잘라내고 배경 흐림 기능은 흐림 필터를 적용한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선보인 세로 모드/배경 흐림 기능이 꽤 열악했다는 사실이다. 세로 모드/배경 흐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2(Surface Duo 2)에 탑재된 기능이다. 하지만 필자가 촬영한 조각상 사진에서 듀오 2는 일부에만 배경 흐림 기능을 적용했다. 사진 앱의 기능은 듀오 2보다 개선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비슷하다 하더라도 사진 앱에서는 영역을 조정할 수 있다.
 
서피스 듀오 2로 촬영한 사진에 세로 모드와 배경 흐림 효과를 적용했다. 동상 중간부터 아래쪽까지는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 Foundry

이런 기능은 카나리 및 개발자 채널에만 배포됐으므로 정식 배포될 거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좋은 기회가 있다. 어찌 되었든 사진 앱이 개선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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