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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쓰는 직원 늘어나는데 관리 지침은 전무" 아사나 직장 내 AI 활용 설문조사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2023.08.30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적으로 직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직원에게 인공지능 활용 지침을 정확히 알려주는 미국과 영국 기업은 전체의 1/4에 못 미친다는 업무관리 플랫폼 아사나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생성형 AI 도구가 일반에 배포되면서 많은 직원이 인공지능을 사용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있다. 아사나의 '직장 내 AI 활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30%는 데이터 분석에, 25%는 관리에 인공지능을 사용한다. 미국 응답자의 45%는 브레인스토밍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더 많은 업무에 인공지능을 사용하려는 응답이 많았다. 영국에서도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이 32%에 달했다.
 
ⓒ Getty Imges Bank

2023년 7월 미국과 영국의 지식노동자 4,546명을 대상으로 한 아사나 업무 혁신 연구소의 조사 목적은 인공지능 기술이 직장에 얼마나 도입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아사나 고객이나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사나 CIO 사켓 스리바스타바는 "직장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이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시기다. 이번 조사에서는 직장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시간을 절약하고 더욱 전략적 업무에 집중하는 등 잠재적 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직장 내 인공지능 활용 지침 만들어야

일선 직원 외에 경영진도 인공지능의 이점을 수용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임원 중 55%는 목표 설정에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61%는 인공지능이 기존 방식보다 효과적인 목표 달성에 더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임원급 응답자 51%는 업무 도구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어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인공지능이 업무에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많은 직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직원은 직장 내 인공지능 기술 사용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받을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26%의 직원은 게으른 사람으로 비춰질까 걱정했고, 20%는 직장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스스로를 사기꾼처럼 느낀다고도 답했다.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 규제를 두고 고심하는 상황에서 기업도 정책과 지침, 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직원의 48%는 고용주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더 상세한 지침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직장에서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답한 것은 24%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23%의 기업이 직원 교육을 제공했지만 영국에서는 13%에 그쳤다.

응답자의 39%는 인공지능 교육 부족이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답했다. 59%는 새로운 회사로 이직할 때 인공지능 사용의 투명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인공지능은 장기적으로 기업 채용 역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스리바스타바 "일부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동료와 관리자가 어떻게 인식할지 우려하는 등 분명한 과제가 있으며, 직원 혼자 이러한 걸림돌을 피해 갈 수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직원은 업무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역할을 할지 이해를 도와주는 명확한 지침과 인공지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맞춤형 교육과 접근가능한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스리바스타바는 인공지능 지침 마련의 필요성과 이점을 잘 이해하는 기업이야말로 인간의 창의성을 새로운 차원에서 발휘하면서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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