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특수 문자, 서식 찾기
워드의 검색 기능은 텍스트만 찾는다. 그렇다면 테이블, 그래픽, 각주, 서식 같은 요소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해답은 워드의 검색 대화 상자에 숨어 있다. 먼저 Ctrl+F로 검색 입력 필드를 불러온다. 그다음 검색창 우측의 돋보기 기호를 클릭하면 그래픽, 테이블, 메모, 수식, 각주/미주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온다. ‘고급 찾기’에서 ‘자세히’를 누르면 더 상세한 검색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서식에서는 글꼴이나 서식 템플릿을, 스타일에서는 단락 부호와 공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검색 필드에 자리 표시자로 입력 가능한 요소가 많다. 예를 들면, “^p”는 단락을 검색한다. 최신 워드 2021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리본 위에도 검색 필드가 있다.
왓츠앱과 같은 이모티콘
예를 들어 왓츠앱 같은 앱에서는 다양한 이모티콘, 아이콘, 부호를 마음껏 쓸 수 있다. 워드에도 비슷한 기능이 없을까? 이모티콘은 리본의 삽입 > 아이콘에 있다. 여기에서 말 그대로 수백 개의 작은 그림을 볼 수 있고, 검색 필드를 통해 검색할 수도 있다. 아이콘 범주는 ‘분석’부터 ‘얼굴’, ‘휴일’까지 다양하다.
나만의 워터마크 만들기
워터마크는 문서 저작권자를 명확히 하거나, 원치 않는 사본 사용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워드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까?
답은 ‘사용할 수 있다’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의 워터마크 삽입 기능을 살짝 숨겨놓았다. 메뉴 막대의 ‘디자인’ 탭에서 이 기능을 찾을 수 있으며, 맨 오른쪽에서 ‘워터마크’를 선택하면 된다. 워터마크 메뉴에서는 “대외비” 또는 “복사 금지” 같은 기본 워터마크가 제공된다. 나만의 디자인을 사용하려면 ‘사용자 지정 워터마크’를 클릭한 후 원하는 로고나 텍스트를 추가한다.
템플릿과 디자인: 통합 레이아웃 지원
일반적인 텍스트는 그냥 작성하면 되지만, 달력, 초대장, 이력서 같은 복잡한 레이아웃은 워드로 디자인하기 까다롭다. 워드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물론 워드는 도움을 제공한다. 우선 새 문서를 만들 때 ‘새 문서’ 이외에 편지지, 증명서, 브로슈어 등 많은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다. 선택지가 부족하다면 검색 필드에 필요한 템플릿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달력’으로 검색하면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십 개의 온라인 템플릿이 뜬다.
아울러 문서의 외관과 관련해서도 워드는 도움을 준다. 해당 기능은 ‘디자인’의 ‘테마’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서로 잘 어울리는 글꼴, 색상, 글꼴 크기가 조합돼 있다. 마우스 포인터를 특정 디자인 위로 움직이면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문서의 모습을 먼저 확인한 후 클릭해 선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식 없이 텍스트 삽입
워드에서 텍스트를 삽입할 때 대상 문서의 글꼴과 서식이 사용되지 않고 원본 서식으로 텍스트가 복사돼, 레이아웃이 망가지고 힘들게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서식은 물려받지 않고 텍스트를 삽입할 방법이 있을까?Ctrl-Shift-V 키를 함께 누르면 서식 없이 텍스트만 복사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하필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패키지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Ctrl+V로 삽입한 텍스트의 서식을 제거하려면 제2의 단계를 밟아야 한다. 대상 문서에 Ctrl+V를 사용해 텍스트를 붙여 넣으면 나타나는 작은 붙여넣기 메뉴에서 3번째 옵션(‘텍스트만 유지’)을 선택한다.
비밀번호로 문서 보호
사적인 문서나 기밀문서를 이메일로 보내야 할 때 타인이 훔쳐볼 수 없도록 보호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업무상 기밀 내용이나 개인 정보가 담긴 워드 문서는 비밀번호로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암호가 설정된 파일은 정확한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읽거나 변경하거나 인쇄할 수 없기 때문이다.문서를 암호로 보호하려면 파일 > 정보 > 문서 보호 > 암호 설정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암호를 2번 입력한 후 문서를 저장하면 암호가 설정된다. 이 암호화는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적용된다. 설정된 암호를 제거하고 싶으면 ‘암호 설정’을 클릭한 후 암호 필드에서 모든 문자를 제거한다. ‘확인’을 클릭하면 암호 프롬프트가 제거된다.
자동 디렉토리 생성
그래픽 요소가 많은 긴 문서에는 자동 삽화 목록을 삽입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하면 될까?자동 삽화 목록은 2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모든 이미지에 캡션을 입력한다. 이렇게 하려면 첫 번째 삽화를 클릭한 후 상단의 메뉴에서 ‘참조’로 이동한다(일부 워드 버전에서는 ‘링크’라고도 한다). 그다음 ‘캡션 삽입’을 클릭하고, ‘옵션’ 아래의 대화상자 창에서 선택한 개체가 그림인지 수식인지 표인지를 설정한다.
‘위치’ 탭은 캡션이 이미지 위 또는 아래에 표시될지를 결정한다. 상단의 ‘캡션’ 필드에 캡션 텍스트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다른 이미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워드는 자동으로 그림의 순서를 인식하고, 정확한 번호가 지정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삽화 목록을 삽입한다. 문서에서 삽화 목록이 나중에 표시될 곳을 클릭한 후 ‘참조’ 메뉴의 ‘캡션 삽입’ 옆에 있는 ‘그림 목차 삽입’을 클릭한다. 여기에서도 ‘일반’에서 그림, 수식, 표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이런 방식으로 수식 또는 표 디렉토리를 만들 수도 있다. ‘서식’에서는 그림 목록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나중에 새로운 삽화가 추가되거나 페이지 번호가 변경돼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싶다면 목록을 클릭한 후 메뉴에서 ‘목차 업데이트’를 클릭하면 된다.
오디오 파일 내용 텍스트로 옮기기
화상회의의 시대에 회의 내용을 문서로 전환하면 꽤 유용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회의 내용을 듣고 일일이 입력하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런 작업을 워드에서 자동으로 할 수는 없을까? 유료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는 가능하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의 텍스트를 워드 문서로 옮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용자 계정당 매달 5시간의 전사가 가능하다. 로컬에 설치된 워드 버전에서는 전사 기능이 아닌 받아쓰기 기능만 제공한다.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용 중인 브라우저에서 www.office.com으로 이동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빈 문서를 만들고 홈 메뉴에서 마이크 메뉴를 연 다음 ‘전사’로 전환한다. 오른쪽에 새로운 열이 열린다. 상단에서 비디오 또는 오디오 파일의 사용 가능한 언어를 설정한다. 열 하단에는 무료 300분 중에서 이번 달에 이미 사용한 시간이 표시된다. ‘오디오 업로드’를 클릭한다. 워드에서 지원되는 오디오 형식은 WAV, MP4, M4A, MP3이며, 파일 크기는 최대 300MB까지다.
인터넷 대역폭에 따라 업로드와 전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작업이 완료되면 오른쪽 열에 발화자 번호 및 타임스탬프와 함께 텍스트가 표시된다. 표시된 항목 위로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하면 연필 기호가 나타나며 편집할 수 있다. 원문의 텍스트 구절을 다시 듣고 싶으면 해당 타임스탬프를 클릭하면 된다. 모든 단락을 문서에 추가하려면 ‘문서에 추가’를 클릭한다. 텍스트 외에 발화자 정보, 타임스탬프 또는 둘 다 가져올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작업 속도 올리는 텍스트 모듈
주소, 면책 조항, 인사말 등 자주 사용하는 텍스트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할 때가 많다. 워드에서 대신해 줄 수 없을까? 자주 사용하는 텍스트 모듈은 자동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림(Yours sincerely)’을 반복해서 입력하는 대신, 해당 문구를 선택한 후 Alt+F3 키 조합을 누른다. ‘새 문서 블록 만들기’ 창이 나타난다. ‘이름’ 필드에서 기억하기 쉬운 약어를 입력한다. 위의 경우에는 ‘ys’를 약어로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인사말을 삽입하려면 ‘ys’를 입력한 후 F3 키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텍스트 모듈은 대개 normal.dotm 파일에 저장된다.editor@itworld.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