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17 초기 버전 출시 이후에 추가로 내놓을 예정인 기능을 정리했다.

인터넷을 통한 에어드롭
iOS 17에서 개선되는 기능 중 하나가 에어드롭이다. 아이폰을 가까이 있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가까이 가져가면 바로 에어드롭을 시작할 수 있다. 또다른 편리한 변화는, 누군가 용량이 큰 영상을 여러 개 보내거나 수십장 사진을 에어드롭으로 보낼 때 전송이 완료되는 10여분 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에어드롭을 시작한 후 두 기기가 멀리 떨어져도 에어드롭이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전송을 계속 이어간다. 수신자와 발신자가 아이클라우드에 로그인 돼 있으면 굳이 전송이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단, 이 인터넷을 통한 전송 기능은 iOS 17 정식 버전이 발표된 이후 시간이 더 지나야 사용할 수 있다.저널 앱
애플은 지난 WWDC 행사에서 새로운 저널(Journal) 앱을 공개했다. 사진과 음악, 장소 등의 정보를 이용해 하루 일상에 대한 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동기화와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지원하고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저널 앱 역시 출시 시점이 올 연말로 예정돼 있다.
애플 뮤직 재생 목록 공유
음악 애호가들은 지난 수년간 애플 뮤직 재생 목록을 공유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재생 목록을 만드는 기능을 요구했다. 많은 사람이 스포티파이를 즐겨 사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내 애플이 iOS 17에서 이 기능을 추가한다. 이제 애플 뮤직 재생 목록을 친구와 공유해 추가하고 삭제하고 재정렬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재생 목록에서 곡 선택에 대해 이모지를 이용해 반응할 수 있다. 단, 이 기능도 iOS 17.1 혹은 그 이후 버전에서 추가될 예정이다.호텔 객실에서 에어플레이 사용하기
현재는 내가 가진 콘텐츠를 호텔 TV에서 재생할 수 없다. 그래서 애플은 주요 호텔과 협업해 객실 TV에 에어플레이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객실 TV에 나타난 QR 코드를 스캔해 TV와 연결한 후 휴대폰에서 객실 TV로 원하는 콘텐츠를 스트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iOS 17이 정식 발표된 이후 나중에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여행하면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려면 1년 이상 걸릴 가능성도 있다. 올해 말에는 소수의 호텔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워치로 네임드롭하기
또다른 새로운 에어드롭 기능이 바로 네임드롭(NameDrop)이다. 안드로이드에서 오랫동안 지원해 온 기능의 애플식 이름이다. 아이폰을 다른 기기에 가까이 가져가면 연락처 정보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다. 사용자는 어떤 연락처를 받을지 혹은 받지 않을지 제어할 수 있고, 애플 워치로도 네임드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바로 이 애플 워치 관련 기능은 iOS 17 출시 시점에서 사용할 수 없다. 올 연말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워치 시리즈 6 혹은 이후 모델, 애플 워치 SE, 애플 워치 울트라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