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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퍼블릭 클라우드 장기 계약, 얻는 것과 잃는 것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05.22
기업 클라우드 지출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2년은 클라우드 비용이 충격적으로 높은 해였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지출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핀옵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할인을 요구한다.
 
ⓒ Getty Images Bank

서비스 업체는 기꺼이 할인을 제공하지만, 그 대가로 휴대폰 약정과 같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이런 장기 클라우드 약정이 더 저렴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는 기업에 합리적일까? 아니면 구형 휴대폰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많은 휴대폰 약정처럼 실패로 끝날까?

클라우드 서비스 장기 계약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우선 장점은 다음과 같다.

비용 절감 및 예측 가능성. 가장 큰 장점이다. 장기 계약은 종량제 가격 모델에 비해 상당한 비용 절감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안정적인 워크로드와 장기적인 클라우드 수요가 있는 기업이라면, 더 나은 예산 및 재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더 나은 SLA. 기업은 장기 계약을 통해 더 높은 서비스 수준을 협상해 일관된 성능과 응답성을 보장할 수 있다. 장기 계약은 일반적으로 더 실질적인 가동 시간, 가용성 및 지원을 포함하는 향상된 SLA를 제공한다. 엄격한 SLA 요구 사항이 필요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종속성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바꾸거나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적응하는 기업의 역량을 제한한다. 기술 발전, 시장 역학 관계의 변화 또는 비즈니스 전략의 변화로 인해 처음 선택한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적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종속과 유연성 상실은 이런 유형의 계약으로 생길 수 있는 최악의 결과이다. 기업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장기적인 요구 사항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장단점을 평가해야 한다. 즉, 발이 묶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클라우드 요금은 더 저렴해질 수 있다.

시장 변동성과 혁신. 클라우드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장기 계약은 이런 혁신을 활용하거나 최신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조직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 더 새롭고 잠재적으로 더 유망한 기술을 채택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컨설턴트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문제의 경우, 대부분 기업이 속한 산업에 따라 달라진다. 업계에서 변화와 혁신이 빠르게 일어날수록 장기 계약은 언젠가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시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는 산업이나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산업군이 활용해야 하는 기술이 등장했는데, 장기 계약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결국 약정을 깨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거나 더는 필요없는 기술에 계속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계약서를 읽어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당연히 기업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유리하게 작성되어 있다.

필자는 장기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포함한 모든 IT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오랫동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단기적인 비용 절감만을 고려해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경우, 장기 계약이 기업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사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장기 계약의 적합성은 개별 기업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훌륭한 계약이 2~3년 후에도 똑같이 훌륭하다는 보장은 없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잠재적인 출구 전략을 평가하기 바란다. 장단점을 신중하게 검토하면, 클라우드 전략, 비즈니스 목표 및 위험 프로필에 보다 밀접하게 부합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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