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美 스타트업 텔리 “광고 보면 55인치 듀얼 스크린 TV 무료 제공”

Ben Patterson | TechHive 2023.05.16
사운드바가 내장된 55인치 4K HDR TV를 공짜로 준다면? 하드웨어 스타트업 텔리(Telly)가 구상하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 TV 사업으로, TV 아래 쪽에 달린 화면을 통해 뉴스와 경기 결과, 광고 등을 보여준다. 텔리의 이런 계획이 처음 알려진 것은 이달 초다. 아직 텔리에 대해 공개되지 않았던 때였다. 데드라인(Deadline) 보도에 따르면 텔리는 이 무료 TV를 일반 올 여름부터 일반에 보급할 예정이다.
 
ⓒ Telly

버지(Verge)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의 메인 화면은 55인치 4K HDR 해상도이고 메인 화면의 폭에 맞춘 두번째 스마트 스크린이 메인 화면 아래에 추가로 달려 있다. 두 화면 사이에는 강력한 5개 드라이버로 구성된 사운드바가 있으며, HD 영상 카메라, 모션 센서, 마이크가 달려 있고 '헤이 텔리(Hey Telly)' 음성 명령도 지원한다. 텔리가 제공하는 TV에는 HDMI 입력 단자도 3개와 안드로이드 TV 동글이 포함돼 있다. 이 동글을 이용하면 넷플릭스나 맥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이밖에 애플 TV, 로쿠 스트리밍 스틱, 아마존 파이어 TV 플레이어 같은 다른 동글도 꼽아서 사용할 수 있다.
 
TV 경험을 해치지 않는 비침입적 방식의 광고가 스마트 스크린 한쪽에 표시된다. ⓒ Telly

텔리 웹사이트를 보면, 업체는 듀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 스포츠 실황, 줌을 이용한 영상회의를 비롯해, 아케이드부터 몰입형 멀티플레이어까지 40여 종에 달하는 '게임 룸', 뮤직 스트리밍, 모션 추적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이다. TV와 이런 기능이 모두 무료다. 단, 기기를 설치하기 전에 사용자와 사용자 가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스마트 스크린에서 '비침입적인' 광고를 봐야 한다. 텔리 CEO 일야 파즌은 "사용자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며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설사 업체의 말을 믿는다고 해도 TV 아래 달린 화면에서 계속해서 경기 점수, 광고 혹은 다른 콘텐츠가 노출되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사람이 있을까? TV 자체가 무료라고 해도 여전히 남는 가장 중요한 의문인데, 이 부분은 실제 제품이 보급된 이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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