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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이거!” 안드로이드에서 잊힌 생산성 개선 기능 6가지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3.05.02
필자는 생계를 위해 안드로이드에 관해 글을 쓴다. 일반 사용자보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더 집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가끔 필자는 한때 놀라움을 주었으나 이내 잊힌 기능을 우연히 다시 접하곤 한다. 지난 몇 년간 안드로이드에 등장한 여러 흥미로운 옵션 때문에 운영체제 구석 깊은 곳에 파묻힌 기능이 많다.

이런 깊숙한 곳을 수시로 들여다보지 않는 한 적어도 몇 년은 보석 같은 기능을 발견하지 못한다. 필자가 수년간 구글을 사용하며 접한 훌륭한 기능을 살펴보기 위해 안드로이드 세계에 깊숙이 파고드는 탐험가 역할을 즐기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Foundry

여기서는 최근에 다시 발견한 안드로이드의 ‘보물 같은’ 6가지 기능을 소개한다. 


맞춤형 알림 아이콘

잊고 있던 이 기능이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축하한다. 안드로이드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다. 실제로 필자는 작년에 구매한 픽셀 7 프로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을 잊은 채 몇 달을 보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올봄 이 기능에 관해 별도로 칼럼을 쓴 적도 있다.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든 필자와 같은 상황을 경험한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기능은 맞춤형 알림 아이콘을 즐겨 찾는 연락처에 할당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중요한 사람이 메시지를 보낼 때 화면 상단의 상태 표시줄 영역에서 해당 연락처에 등록된 사진이 나타난다.
 
ⓒ Foundry

실제 사진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모든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메시지 기호로 표시하는 것보다 훨씬 독특하고 기발한 접근방식이다. 

이 기능을 찾아 활성화하는 방법만 기억하면 사용은 상당히 쉽다. 활성화 작업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거나 현재 스마트폰을 재설정할 때마다 수행해야 한다.
 
  • 보유한 스마트폰이 2020년 안드로이드 11버전 이상을 실행할 경우, 조정을 원하는 연락처에 대한 메시지 알림을 손가락으로 길게 누른다. 
  • 나타나는 패널에서 ‘우선순위’를 탭 한다. 
  • 선택 내용 저장을 위해 같은 패널에서 ‘완료’를 탭 한다. 

이게 전부다. 이제 해당 연락처의 프로필 사진이 새 메시지 알림의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사용되는 사진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구글 연락처 앱에서 해당 연락처의 프로필을 변경하면 된다.

이 기능은 모든 메시지 앱에서 지원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나 구글 메시지에서는 확실히 사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버블 알림

메시지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흥미로운 안드로이드 기능은 ‘확장할 수 있는 말풍선’을 통해 중요한 대화를 쉽게 시작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우선순위’ 상태로 설정한 수신 메시지가 화면에 플로팅 알림으로 표시된다. 화면에서 이 아이콘을 자유로이 이동시키고 탭해 언제 어디서든 대화를 오버레이 창으로 열 수 있다. 2020년 출시된 안드로이드 11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 Foundry
 
  •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 ‘알림’을 탭한다. 
  • 그다음, ‘버블(bubbles)’이라고 적힌 줄을 탭하거나,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고급 설정’을 탭한 후 ‘플로팅 알림’을 탭 한다. 
  • ‘앱에 말풍선 표시 허용’ 옆의 토글을 탭하거나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버블’을 탭한다. 

이제 이전 항목에서 다룬 것과 같은 단계를 사용해 말풍선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든 대화를 우선순위 모드로 전환하면 설정이 끝난다. 


방해 금지 모드

아직도 퇴근 후 혹은 회의 중 스마트폰 무음 설정을 수동으로 하고 있지는 않길 바란다. 만약 그럴 경우, 이 기능을 참고하자. 안드로이드에는 자동으로 무음 모드로 설정하는 방법이 있다. 

시스템 설정의 알림 섹션을 자세히 살펴보자. ‘방해 금지’라고 적힌 줄이 보이는가? 이 줄을 탭하고 ‘일정’ 섹션을 찾는다. 여기서 각기 다른 시간 및 조건에서의 스마트폰 작동 방식에 대한 모든 종류의 맞춤형 자동 규칙을 활성화 및 생성할 수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추가’ 혹은 ‘일정 추가’ 옵션을 찾자. 

픽셀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기본 시간 기반 규칙 외에도 운전 중이거나 특정 유형의 캘린더 이벤트가 활성화되어 있을 때 ‘방해 금지’를 자동으로 활성화하는 규칙을 생성할 수 있다. 


앱 일시 정지

스마트폰 전체를 무음 설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특정 앱(특정 메시징 서비스 혹은 이메일, 게임)의 방해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요청 시 특정 앱을 일시 중지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무음으로 설정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이 있다.

단, 이 기능은 구글 자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만 지원한다. 픽셀 스마트폰 혹은 스탠다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삼성 제품이 아닌) 설정을 사용하는 기기의 사용자는 홈 화면 혹은 앱 드로어에서 앱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길게 눌러 모래시계 아이콘 혹은 ‘일시 정지 앱(Pause app)’ 옵션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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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능을 탭 하면 앱 아이콘이 회색 단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다음 앱을 다시 누르고 일시 중지를 해제할 때까지 앱은 완전히 침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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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모드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실행하는 대부분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내장 포커스 모드(Focus Mode)를 사용할 경우 앱 일시 정지 개념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 시스템 설정의 ‘디지털 웰빙 및 자녀 보호 기능’ 섹션을 찾아 해당 영역에서 ‘포커스 모드’를 찾자. (삼성은 확실한 이유 없이 이 옵션 위치를 변경했다. 기기 설정 섹션의 다른 위치에 있고 주변의 더욱 복잡한 설정 섹션에 있지만, 여전히 화면 하단에서 링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묵음 설정을 원하는 앱 목록을 만들 수 있다. 목록의 앱들이 작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알림을 일시 중지하는 반복 일정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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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커스 모드를 원할 때만 활성화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여러 앱에 대한 앱 일시 정지 기능처럼 역할한다.

포커스 모드를 수동으로 활성화하려면 빠른 설정 패널에서 포커스 모드 타일을 찾자. 이 타일이 표시되지 않을 경우 좌측 하단의 연필 모양 아이콘 혹은 우측 상단의 세 점 아이콘, 그다음 ‘설정’ 버튼(삼성의 경우)을 탭해 패널을 편집하고 믹스에 추가한다. 


알림 스누징

필자는 ‘스누징(snoozing)’을 상당히 좋아한다. 사실 필자는 지메일의 이메일과 같이 알림을 스누징했다가 나중에 필요 시 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 내장 기능의 열렬한 팬이다. 완벽한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유용하기는 하다. 

따라서 다음번에 바로 처리하고 싶지는 않지만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알림을 보게 된다면 다음을 수행해 보자. 우측 상단 모서리의 아래쪽 화살표를 눌러 알림이 완전히 확장되었는지 확인한다. 그다음 우측 하단 모서리에 있는 ‘z’ 아이콘 혹은 삼성 기기의 경우 종 아이콘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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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콘을 탭 하면 알림을 잠시 없앴다가 나중에 다시 불러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모든 알림 스누징은 디폴트로 1시간으로 설정된다. 그러나 스누징 확인 섹션에서 아래쪽을 향한 작은 화살표를 눌러 옵션 전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15분, 30분 혹은 2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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