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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프레미스로 복귀” 클라우드 송환에서 주의해야 할 3가지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04.25
지난 1월 필자의 칼럼 <2023년 퍼블릭 클라우드 송환의 원년으로 삼아야>이 약간의 반향이 있었던 모양이다. 일부 기업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 클라우드 송환(Cloud repatriation)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어디에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이성적인 고민의 결과다. 동시에 간단한 산수만으로도 명확히 알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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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 혹은 전통적인 플랫폼 중 어느 것이 좋은지 선택이 아니다. 특정 워크로드와 데이터 셋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이다. 이런 고민은 여러 가지를 점에서 지난 수년전 저질렀던 실수를 바로잡는 과정이기도 하다. 워크로드와 데이터셋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처음부터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긴 실수 말이다. 혹은 클라우드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는 데 충분하게 투자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비용을 마구 쓰는 애플리케이션이 돼 버렸고, 온프레미스로 운영하는 것이 더 저렴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송환이 이 모든 문제의 해답인 것은 아니다. 송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심지어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비용에 대한 이해 부족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서 송환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비용 절감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운영 비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보통 기업은 하드웨어를 구매, 운영하는 비용을 과소평가하곤 한다. 인프라를 관리하는 직원 채용,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비용 등이다.

클라우드 송환에 앞서 이런 비용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송환하려는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플랫폼의 정확한 규모, 비용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않는다. 특히 간과되는 것이 인력과 전력, 냉각, 임대, 세금 등이다. 또한 많은 기업이 장기로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하드웨어 관련 비용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 장점에 대한 간과

클라우드 송환을 하려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해도 클라우드의 모든 장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확장성과 유연성, 혹은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사실 오늘날 혁신과 투자가 몰리는 곳은 클라우드다. 클라우드에 대한 선호는 전통적인 플랫폼의 거의 10배에 달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송환은 운영 비용 절감을 대가로 이런 혁신을 포기한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최고의 보안 시스템과 운영 툴, 더 현대적인 데이터베이스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민첩성과 확장성이라는 개념적 장점을 잃게 되고, 특히 어떤 기술이든 원할 때 원하는 목적으로 할당할 수 있는 만능 버튼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이런 장점을 포기할 정도인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IT 직원에 대한 영향 무시

워크로드 송환을 하게 되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관리하기 위해 추가로 IT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기업이 이런 인력과 리소스를 과소평가해 오히려 비용이 늘어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 예상치 못했던 팀의 사기 문제와 부닥치기도 한다.

온프레미스 인프라 관리를 맡길 추가 인력을 채용할 수 있거나 기존 인력을 재교육하는 것도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다. 일단 IT 전문가 상당수가 클라우드 기술로 경력을 전환하고 있어서 필요한 인력 풀 자체가 적다. 외부 관리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최근 관리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 역시 클라우드 송환의 예상치 못한 부담이다.

정리하면, 충분한 고민없이 온프레미스로 송환하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 잘 준비해 실행한 송환은 상당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지만, 일부 기업은 송환 이후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쓰곤 한다. 이런 부분을 의사결정권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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