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총 37개 금융사가 에버스핀의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이용하고 있다. 페이크파인더는 기존의 블랙리스트 방식과 달리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앱 정보를 DB화하고, 이를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앱과 대조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때문에 악성앱이 아무런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더라도 선제적으로 차단해 악성앱을 활용한 피싱범죄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방식의 장점은 악성앱을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페이크파인더의 하루 순 이용자(DAU)는 1,500만 명, 월간 이용자수(MAU)는 4,0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를 통한 앱 검사 횟수는 무려 1,200억 회 이상이다. 타 서비스가 수백만 수준의 MAU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렇듯 악성앱을 탐지하는 과정에서 산출된 방대한 양의 관련 데이터를 통해 악성앱을 통한 피싱 범죄를 보다 명료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페이크파인더만의 장점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페이크파인더는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500만 개 이상의 악성앱을 탐지했다. 이렇게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악성앱 현황과 추이, 트렌드를 분석한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를 발행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지난 2022년에 탐지된 악성앱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금융업권별 악성앱 탐지 추이, ▲악성앱의 유형과 사회 현상, ▲원격제어앱 이슈 등 악성앱을 통한 범죄를 예방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소개한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는 “이번 악성앱 리포트는 페이크파인더가 악성앱을 탐지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악성앱 예방을 통한 피싱범죄 근절이라는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가장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한 만큼, 각 기업은 물론, 수사, 연구, 언론 등 사회 전반에 데이터를 통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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